[만물상] 민주당만의 금기어
▶권력자 외모를 비하하는 말도 금기다.
스탈린 공식 키는 169㎝지만 실제는 163㎝다.
그래서 소련에선 ‘작다’는 말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었다.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닮은 ‘곰돌이 푸’는 오래전에 검열 대상이 됐다.
인공지능 딥시크에 곰돌이 푸와 정치를 물어보면 답변 자체를 회피한다.
1980년대 한국에선 전두환 대통령 때문에 방송에서 대머리 분장은 물론
“훤하다” “머리가 빛난다” 같은 말을 쓸 수 없었다.
대통령과 닮은 한 배우(박영식)는 방송 출연을 금지당했다.
▶인터넷에서 원래 뜻과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말 중 하나가 ‘찢다’이다.
보통 ‘종이를 찢다’처럼 쓰이는 말이지만 지금은 ‘무대를 압도했다, 훌륭하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10여 년 전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에서 래퍼들이
“무대를 찢었다”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제는 강렬한 인상을 줬다는 뜻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야구 선수 오타니는 ‘만찢남’으로 불린다.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라는 뜻인데,
그만큼 비현실적인 캐릭터라는 뜻이다.
▶최근 민주당 싱크탱크 부원장으로 지명된 인사가 사퇴했다.
그는 한 여성 최고위원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오늘 연설, 찢었다”라고 썼는데
이것이 문제됐다고 한다. 개딸들은 그가 과거 이낙연 계파였다며 최근 SNS에
올린 이 글을 문제 삼았다. 당에선 공식 취소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있지만
한 친명계 인사는 유튜브에 나와 “대통령 비하 표현이 ‘찢’이다.
이건 민주당에서 금기어다. 우리도 예의상 안 쓴다”라며 분노했다.
▶‘찢다’ 수난은 민주당 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작년 언론사가 ‘코스피, 천장 찢었다’라는 기사를 올렸는데
돌연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그 기사 인터넷 제목은
“천장 뚫었다”에서 “천장 뚫렸다”로 계속 바뀌었다
. AI는 “일상에선 문제 없지만
정치적으론 혐오 표현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하라”고 했다.
싱크탱크 부원장이 생각이 모자란 점이 있었겠지만
민주당도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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