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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月下獨酌1(월하독작1)-李白(이백;701-762)

한문역사 2016. 10. 28. 17:17

 

月下獨酌1(월하독작1)-李白(이백;701-762)

달빛 아래서 혼자 술을 마시다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 꽃나무 사이에서,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 : 친구 없이, 혼자 술을 마신다

擧杯邀明月(거배요명월) : 잔 들어 밝은 달을 맞고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 그림자를 마주하니 셋이 친구 되었네

月旣不解飮(월기불해음) : 달은 술을 아예 마시지 못하니

影徒隨我身(영도수아신) : 그림자만 부질없이 나를 따라 다니네

暫伴月將影(잠반월장영) : 잠시 달을 친구하고 그림자 거느리고

行樂須及春(항락수급춘) : 즐거움을 누리는 이 일 봄에야 가능하리

我歌月徘徊(아가월배회) : 내가 노래하면 달도 따라다니고

我舞影零亂(아무영령난) : 내가 춤추면 그림자도 덩실덩실 춤을 춘다

醒時同交歡(성시동교환) : 깨어서는 함께 서로 기뻐하고

醉后各分散(취후각분산) : 취한 뒤에는 각자 나누어 흩어진다

永結無情游(영결무정유) : 정에 얽매이지 않는 사귐을 영원히 맺어

相期邈雲漢(상기막운한) : 저 멀리 은하수에서 만나기를 서로 기약하자.

출처 : 漢詩 속으로
글쓴이 : 巨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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