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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會友 .山中辭 - 休靜(西山대사)

한문역사 2017. 7. 31. 10:08

     

     

      ■ 會友 - 休靜 : 西山대사

     

      雲樹幾千里   :  나무 끝 아슬한 구름 몇천리

      山川政渺然   :  참으로 아득했던 산천

      相逢各白首   :  서로 만나면 어느새 흰 머리

      屈指計流年   :  열 손가락 굽혀 지난해 헤아리네

     

     

      ■ 山中辭(산중사) - 서산대사(西山大師)

     

      산 사람의 남쪽은 백운산과 두류산이요

      산 사람의 북쪽은 묘향산과 금강산이로다.

     

      한 사미(어린스님)가 차를 나르고

      한 사미는 장삼을 씻네

     

      신선의 병 속 세계가 아니며

      또한

      신승의 손바닥 위 인물이 아니로다.

     

      옛날

      소학사(소동파)는 나를 동림에서 만났고

      이처사(이태백)는 죽원에서 나를 만났다.

     

      전자 소씨와 이씨는 천백여년에 이미 갔고

      후자 소씨와 이씨는 천백여년의 미래의 일이니

     

      아! 청산의 늙은이요 백운의 늙은이가 아니겠는가.

      나는 누구와 더불어 세상을 초월할 벗을 삼을까?

     

     

      山人之南兮白雲頭流(산인지남혜백운두류)

      山人之北兮妙香楓嶽(산인지지혜묘향풍악)

     

      一沙彌進茶(일사미진다)

      一沙彌洗衲(일사미세납)

     

      不是神仙之壺裏乾坤(불시신서산지호리건곤)

      亦(역)

      不是神僧之掌上人物불시신승지장상인물)

     

      昔者(석자)

      蘇學士訪余於東林(소학사방여오동림)

      李處士話余於竹院(이처사화여어죽원)

     

      前乎蘇李千百世之已往(전호소이천백세지이왕)

      後乎蘇李千百世之未來(후호소이천백세지미래)

     

      吁若非靑山叟白雲子兮(우약비청산수백운자혜)

      吾誰與爲出世之交也哉(오수여위출세지교야재)

     

     

출처 : zerocan
글쓴이 : 東素河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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