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시영 (四時詠, 중국의 시선 도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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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소개되는 도연명의 시가를 올립니다,

사실은, 오늘 교직원들의 인사이동시에, 100여개 가까운 화분 배달을 해야 하는데,

어제 쓴 글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고라니란 놈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고,

이제야 잠들려고 하니,

깜박 잠이 들면 12시나 되야 일어날 것 같아서,

오늘은 아예 잠 자는 것을 포기하고,

제 자료집에 있는 도연명 선생의 사계절을 노래한 시가 한 수 올려봅니다,ㅎㅎㅎㅎ,

 

四時詠, (사계절을 읊다,)

 

陶淵明 (도연명)

春水滿四澤(춘수만사택) : 봄 물은 사방 연못에 가득하고

 

夏雲多奇峰(하운다기봉) :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로다.

 

秋月揚明輝(추월양명휘) :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드날리고

 

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 : 겨울 고개엔 외로운 소나무 빼어나네.

 

중국 동진(東晉), 송나라 때의 시인(365~427).

이름은 잠(潛)이며 자는 연명(淵明) 또는 원량(元亮)

29세에 벼슬길에 올랐으나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을 버리지 못했던 그는,

41세에 누이의 죽음을 구실 삼아 사임하고 재차 관계(官界)에 나가지 않았는데,

이때 관직을 사임하면서 쓴 시(詩)가 ,유명한 <귀거래사(歸去來辭)>이다.

이후 향리의 전원에서 스스로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63세에 생애를 마쳤다.

그의 시는 사언체(四言體) 9편과 오언체(五言體) 47편이 전해지고 있는데,

따스한 인간미와 고담(古談)의 기풍이 서려 있다.

 

 

출처 : 歲寒三友

글쓴이 : 扁宜雪裏不爭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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