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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余家有一宅(여가유일택) - 寒山(한산) : 085

한문역사 2019. 2. 12. 17:08


余家有一宅(여가유일택) - 寒山(한산) : 085

 

余家有一宅(여가유일택) : 우리 고을에 한 집이 있으나

其宅無正主(기댁무정주) : 그 집에는 옳은 주인이 없다.

地生一寸草(지생일촌초) : 땅은 겨우 한치의 풀을 내고

水垂一滴露(수수일적로) : 물은 한 방울 이슬을 떨구며,

火燒六個賊(화소육개적) : 불은 여섯 놈의 도적을 불사르고

風吹黑雲雨(풍취흑운우) : 바람은 검은 비바람을 몰아오네.

子細尋本人(자세심본인) : 자세히 그 본 주인을 찾아보라

布裏真珠爾(포리진주이) : 베옷 속에 한 진주 있느니라.

 

一宅(일택) : 땅,물,불,바람이 화합래서 된 육체.

六個賊(육개적) : 여섯 도적.

 

이 시에서 땅은 의심, 물은 사랑, 불은 노여움, 바람은 기쁨을 각각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깨달음의 과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출처 : 漢詩 속으로
글쓴이 : 巨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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