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안녕? 안녕! 독도야. (2023.9.28.)

한문역사 2023. 9. 28. 10:19

독도야,정말 오랜만이구나.

살아생전 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제주에서 오기 전 밤잠을 설쳤단다. 

 

다시 만나 반갑다, 독도야,

그동안 안녕했느냐

나는 안녕하였다.

 

무려 70년도 전이었지 

널 처음 만나던 때가 

제주도에서 물질하던 우리가 

동해.독도 바다에서

숨비소리를 내뱉게 될 줄 몰랐다.

 

육지는 비록 척박했을지언정 

바다는 우리에게

참 많은 것을 내어주었다.

 

지하수가 샘솟는 서도의 큰 동굴을 터전삼아

많을때는 30~40명의 해녀들이 화포(미역)을 

채취했더랬지.

 

강치와 함께,  괭이갈매기와 함께 

제주도에서 포항,울릉도를 거쳐 

그렇게 온 우리는 

독도에 시나브로 스며들었다. 

 

추석전날 김 수란님의 시를  抄하다.

                                 요책 본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