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12.문무대왕릉 과 만파식적

한문역사 2024. 1. 12. 16:52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앞바다 .

찾을때마다 먼발치서 마주했던 교과서 속 바위섬.

1천300여 년 전 문무대왕릉 속살이 궁금했습니다. 

 

동서  35m,  남북  36m  크기의 대왕암.

사방으로 통하는 물길 한가운데에 

길이 3.75m  , 너비 2.47m , 20t  무게의 뚜껑돌을

능(陵) 을 상징하듯 정확히 남북으로 놓았습니다. 

 

19년 전 경주문화재연구소 ,KBS 공동조사에서 

바닷물이 東(오른쪽)에서 西로 쉬 들고 나도록 

서쪽 물길을 15cm 더 낮게 하고 

물속 뚜껑돌 자리 주변 암반을 

정(釘)으로 다듬은 흔적이 확인되었습니다. 

 

왕의 분골(粉骨)을 모시는 왕릉을 조성했습에도

갈매기가 쉬는 ,암초 덩어리로 보이는 것은

자연을 존중해 인공(人工)을 절제한 덕분입니다. 

 

용(龍) 이 된 왕은 이 섬에 대나무를 내어 

아들 신문왕에게 

피리 만파식적(萬波息笛) 을 만들어 불게 하니 

나라 근심, 걱정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고구려,백제, 유민을 다독여 

통일신라로 국론을 모으니 

통합의 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흑백으로  치닫는 사회,혼돈의 요즘입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이쪽 아니면 저쪽으로 갈라치기를 강요하는 

뉴스마다 댓글마다 통합의 언어가 사라졌습니다. .

 

통합의 상징, 만파식적 설화가 깃든  대왕암.

오늘(21일)은 문무왕이 바다의 용이 된 날입니다.

대한민국 :만파식적 :이 간절한 오늘입니다. -끝-

 

 2020년 7월21일   김태형 선임기자의

대구매일신문 時視角覺에 실린  글인

바다에서도 하나되기를 바라고 있다.를 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