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夫婦의 情

한문역사 2024. 1. 14. 09:03

부부는 같이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

세상을 등지고 떠나면 ,그리고 반쪽이 되면 

그 소중하고 귀함을 절실히 느끼는게 인지상정입니다 .

 

참으로 영원할 것 같고 무한할 것 같은 착각속에

어이없게도 지내고 보면 한 순간 찰나인 것을 모르고 .

꽃 길 같은 아름다운  행복을 꿈꾸며 

우리는 부부라는 인연으로 맺고 살아갑니다 .

늙고 병들면 자식도 다 무용지물 입니다.

 곁에 있어 줄 존재는 오로지 아내와 남편, 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끼죠.

 

간혹 성격차이 라는 이유로 아니면 생활고나 

과거를 들먹이며 부부관계를 가볍게 청산하는 

부부도 있지만...

 

벗들이여! 너무 서두르지 마시라.

우리는 언젠가는 갈라져야  하는 운명이며

다만 신께서 그 때를 말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젊음은 찰나일 뿐

결국에 남는 것은 늙어 병든 육신만 남아

고독한 인생여정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

마지막엔 아내와 남편,뿐 일 것입니다 .

 

오늘 저녁에는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사랑했노라! 고생했노라!

희미한 조명아래 손을 가볍게  잡으며  

더 늦기 전에 한번 해 볼 일입니다.

혹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한 잔의 술의 힘을 

빌려서라도  말입니다.

 

주마등 같은 지난 세월에

부부의 두 눈은 말없이 촉촉해 질 것이다.

우리가 空氣(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부부간에도 같이 있을때는 잘 모르다가

반쪽이 되면 그 소중하고 貴(귀)함을

절실히 느낀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늙으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양보하며, 화기애애,한 여생을 갖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

가까우면서도 멀고, 멀면서도 가까운, 사이 부부 ..

곁에 있어도 그리운 게 부부.

한그릇에 밥을 비벼 먹고 

같은 컵에 입을 대고 마셔도 괜찮은 부부 ..

한 침상에 눕고 

한 상에 마주 앉고,  몸을 섞고,마음도 섞는, 부부.. 

둘이면서 하나이고, 반쪽이면 미완성인 부부.

혼자이면 외로워 병이 되는 게 부부...

세상에 고독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젊은이는 아련하게 고독하고

늙은이는 서글프게 고독하다 .

부자는 채워져서 고독하고

가난한 이는 빈자리 때문에 고독하다 .

젊은이는 가진 것을 가지고 울고 

노인은 잃은 것  때문에 운다.

청년때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에 떨고 

노년에는 죽음의 그림자를 보면서 떤다.

 

젊은이는 같이 있어 싸우다가 울고

늙은이는 혼자 된 것이 억울해서 운다.

사실, 사람이 사랑의 대상을 잃을을 때 보다

더 애련(愛戀)한 일은 없다.

그것이 부부일 때 더운 그러하단다.

젊을 때는 사랑하기 위해 살고

나이가 들면  살기위해 사랑한다고 .

 

아내란 청년에겐 연인이고 ,중년에겐 친구이며 ,

노년에겐  간호사다,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요?.

사는 날 동안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사랑을 나누다가

:난 당신 만나 참 행복했어요:라고 말하며 

둘이 함께 눈을 감을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이게 바로 참부부 랍니다. 끝.

2024년 1월 14일 오전 9시  樂冊 구 본훈   抄하다.

폰에  올라 온  글이 내 심금을 울리기에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