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아아, 우리 산하(山河)여

한문역사 2024. 2. 12. 17:51

공산성 산자락에 퍼지는 햇살처럼 

밝은 미소 배어 온 백제의 옛 터전 

피고 지는 계절들 비바람에 씻기고

비단강 흘러내려 새 아침이 열리는구나.

 

곰나루 강기슭에 어리는 노을처럼

세월의   저편으로  건너간  전설들

지나가는  길손들  발걸음을  멈추고 

숲속의  새들마저  한밤을   사르는구나.

 

아아, 오늘도 다 같이 일터로 나아가며

아름다운 우리 산하 마음껏 노래하자.

 

2024.2.12. 공주문화원  책 표지에서 

               이 극래님의 시를 抄하다.

                                            본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