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계절에 띄우는 편지 (보훈가족.신성길 님 )
한문역사
2024. 3. 20. 22:35
아카시아 꽃잎지고 뻐꾸기 소리도 그친 들녘
귀가길 산마루에 서성거리는 저녁 노을
자연의 평온 속에서도 변화는 쉬지않네
논 개구리 풍년가 올해도 시작되고
방천길 작은 꽃들 달빛 아래 잠들었네
저녁먹이 찾던 해오라기 마을 뒷산 숲속으로
모심기 끝나고 포도송이 자랄 무렵
산촌 주민 관광여행 노래자랑 흥겨워라
일거리 앞당겨 처리하고 오늘 하루 즐겨보네.
인생이 짧다해도 실천 할 일 새겨두면
어려운 세상살이 그래도 견디고 살만한 듯...
지난 일 돌아볼제 고마운 일 괴로운 일도
전능자의 깊은 배려 무심하지 않았네
가슴속에 숨어있는 수집고 따스한 모습
철없던 사랑의 언약 세월따라 흘러가도
한 세상 다 지나가는데 아련하게 남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