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2024 갑진년 새아침에

한문역사 2024. 4. 17. 22:12

동해의 푸른 바다 

깊은 꿈을 꾸고 있는 푸른 용

숙고(熟考)의 시간은 지났다

이제 힘차게 비상(飛翔)할 때다.

 

몽롱한 꿈속의 눈을 뜨고 

비늘속의 묵은 때를  씻어내고

영묘한 여의주를 물고 

큰 물결을 일으키며 용솟음하라 .

 

동해의 지평선에 붉게 빛나는 

2024 갑진년의 밝은 태양 

온 누리 밝고 따뜻하게 

세상에 서광을 비추어라 

 

청룡의 기운을  타고 

희망의 갑진년 첫 걸음

먹구름 바람에 실어  보내고

푸른 하늘 환하게 열어가자.

 

밝고 따스한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한 새해의 여정이

모두가 즐겁고 넉넉함 마음으로 

가볍고 힘찬 진군이 되게 하라.

 

새해 아침 오늘의 첫 걸음처럼

세모의 붉은 노을 아쉬워할

송년의 마지막 걸음까지

보람의 한해를 다함께 걸어가자.

 

시: 안윤하님 대구 문인협회 회장.

淡水會報誌에서 抄하다. 요책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