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樽美酒民兵血(25.2.19)
金樽美酒民兵血(금준미주민병혈):
금 술잔의 좋은 술은 우리 민병들의 피요
玉盤佳肴壯丁膏(옥반가효장정고):
옥 쟁반의 좋은 술안주는 우리 장정들의 기름이었소 .
項目流時兵淚流(항목유시병루유):
그 무슨 항목이 흐를때는 우리 병사들의 눈물이 흘렀고
笑聲高處哭聲高(소성고처곡성고):
간부들 웃음 소리 높은 곳엔 우리 병사들의 곡소리가 높았다오.
追記):
위 한시는 1950년 11월 한국전쟁때 전선의 병사들이
너무도 많이 전사함에 따라 전투병력을 보충하려고
국민방위군 설치법을 만들어 당시 17세~40세 남자를 강제로
징집하여 부정과 비리를 저질러 혹한과 굶주림,동상,질병으로
수많은 젊은 장정들을 죽게 만든것이다.
(약 50만명 중 5만명 넘게 사망추정)
당시 국방부장관인 申性模가 주변인사인 서북청년단장
김윤근을 육군준장 계급장을 달아주면서 사령관에 않히고
이 者는 또 자기 주변 인물들을 부사령관 등 간부직에
배치하여 목불인견(目不忍見) 즉, 눈 뜨고는 차마 볼 수 없는
참혹한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최악의 부정비리를 저지런다.
이때 간부들을 모두 재판에 회부하여 사령관등 5인은 총살형
으로 마무리 짓는다 군법에서 당시 검찰관인 某氏가 춘향전에
나오는
金樽美酒千人血,(금준미주천인혈):
금 술잔의 아름다운 술은 천 사람의 피요,
玉盤佳肴萬姓膏,(옥반가효만성고):
옥 쟁반의 좋은 안주는 만 백성의 기름이라
燭淚落時民漏落,(촉루낙시민루낙):
촛불의 촛물이 떨어질 때는 백성의 눈물이 떨어지고
歌聲高處怨聲高(가성고처원성고):
노래소리 높은곳에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지는구나...
. 이 七言詩에 빗대어 위 한시를 지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한다.
법정에서 아주 단호하고,구슬프게 읊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
예전에 어느 책 속에서 읽었을때 메모해 둔 것이 오늘 나오기에
한번 베껴쓰고 몇 字 덧붙여서 올려봅니다. -끝- 본훈 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