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老年의 守則(매일신문 自由聲에서 抄)

한문역사 2025. 3. 11. 13:52

시간은 청개구리다.어릴 때는 나이를 빨리 먹고 싶어 하지만 

세월이 천천히 가서 갑갑하다.  반대로 중년 이후엔 나이를 

천천히 먹고 싶어 하는데 세월이 너무나 빨리 간다. 안타깝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오래 살려면 

많이 먹어야 하는  게 나이다. 

나이 65세를 넘으면 노인으로 불린다.

지하철을 공짜로 탈 수 있어 속칭 :地空居士(지공거사):로

통하는데  누가 정했는지 수칙이 있다.  이른바 :노인수칙:이다  

우선  노인 냄새 방지를 위해 :속옷을 자주 갈아 입어야 한다:고

명시한다. 목욕을 자주 하되 사타구니나 겨드랑이 같은 곳은 

매일 씻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루 2시간 정도 걸어야 함은 

물론이다.  술은 적당하게 절주하고  ,가능하면 집에서 배우자에게

床(상) 차림시키는 부담을 주지 말라고 조언한다.

집에서 하루 세 끼 다 챙겨먹는:삼식이: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다.

더 나아가 남성 노인이 :마포불백: 소리를  들으면  끝장이다. 

:마누라도 포기한 불쌍한 백수:  라니 ..... 너무 슬프다.

어떤 선각자가 이렇게 정리했다.

:인생이란,  친구 생일 잔치에  다니다가 , 친구 결혼식에 다니다가,

친구 부모 장례식에  다니다가,  친구 장례식에 다니는 과정이다:

라고 친구와 결부시켜   一目瞭然(일목요연) 하게 잘 정리했다.

누구도 죽음을 피해갈 수는 없다. 철학자 니체는 :신은 죽었다:라는

말로 유명하지만  니체도 죽었다. 친구의 弔辭(조사)를 읽던 그사람도 

죽었고,자신의 墓碑銘(묘비명)을 미리 쓰던 그 사람도 죽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살아 있을 때 시간을 가치있게 잘 활용해야 한다.

한 번 뿐인 인생,  萬人(만인)이 각자 풀어야 하는 숙제다.

특히 生(생)을 마무리하는 단계인  노년기를 어떻게 잘 갈무리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 일생의 품격이 달라진다고 한다. 향나무는 죽은 뒤 5년은

지나야 재목으로 유용하다지만  우리 인간은 죽으면 끝이다.

그래서 정신과 육체를 정갈하게 유지하면서 뭔가 창조적이고 보람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先知者(선지자)들은 助言(조언)한다.25-3-11.13:50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