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해돋이 찬가 {문무대왕 수중릉(대왕암)}
한문역사
2025. 4. 14. 09:27
살으리라
정이 넘치는 사랑으로 살으리라
오백 즈믄 그 전부터
돌을 깨며 살아왔던
반도의 허리를 이어 사랑하며 살으리라.
동쪽바다 심해선이 문을 여는 새 아침을
백두대간 줄을 지어 불끈불끈 일어서듯
칠천만 우렁찬 함성이
일어서야 하리라.
때로는 큰 파도로
때로는 긴 터널로
IMF의 그늘밭.
그 끝이 비록 아득해도
희망과 꿈의 태양은
아침이 오면 다시 뜬다.
겨레여,
은근과 끈기의 슬기로운 민족이여
반만년을 함께 호흡하는, 한 어버이의 자손이여
지금은 對岸(대안)의 희망봉으로
손을 잡고 나갈 때다.
즈믄 뫼 갈피마다 피리부는 강물처럼
울울울 한 목청으로 평화를 노래부르자
강강수월래 돌아가면
쾌지나칭칭 발 구르면
우리네 작은 머리사 어지러워도 좋으리.
( 해돋이사진 , 글 : 배 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