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초교 총동창 체육대회에서 있었던 이야기(25-4-21)
어제 20일은 내 모교인 대구 달성 다사 서재리에 있는
서재초교 총동창 체육대회(27회)가 있었다 .
아내가 노곡동의 절(寺)에 가는 길에 동승하여 용산역 부근에 내려준다 .
난 오랜만에 짚라인을 타러 곧장 거기로 간다.
길이는 10m 쯤 되는 미니짚라인(mini Zip Line)이다.
이곳 동네 사람들이 애용하는 곳이다.
나 혼자 뿐이다. 혼자서 짚라인을 실컷 타고 즐긴다.
경사진 삭도(索道)놀이기구라 끝까지 내려오면 탄력을 받아
다시 출발지점으로 U턴을 해서 되돌아오니 출발하기가 쉬웠다.
모구 35번이나 짚라인을 탔으니 정말 실컷 탔었다
다시 서재리 가는 버스타고 가다가 내려서 도착하니 9시 25분.
맨 먼저 총동창회장 正謨씨(21회 ,1956년 生)가 나를 맞아준다.
내가 族姪되는 정모씨의 손을 잡고 40년 전 氏의 先考되시는
故 本天 형님의 말씀을 되새긴다 . 그때가 陰十月 12대 入鄕祖
(承字立字) 以下 墓祀를 지내면서 내가 祝文을 讀祝하는 걸
보시고 칭찬하시길
:이 동생은 우리 세천문중의 보배:라고 칭찬해 주신 말씀이 기억난다.
10대조께서 두 아드님을 두셧는데 큰 아드님(龜字業字)의 9대宗孫
되시는 분이시다.
나는 작은아드님이신 瑞字鳳字 할아버지의 9대손이 된다.
故 본천 형님은 故 滋春님( 제4공화국 10.26사태 당시 내무장관,
국회의원.)의 堂姪 되시는 나와는 촌수로 20촌(同十代祖)이 된다 .
이 형님의 막내아들 洪謨씨(달성고, 육사40기)가 수방사령관, 육군
참모차장,을 거쳐 문재인 정권 시절 예비역 육군중장으로 예편을 한다.
수방사령관 취임식때 동네분들과 함께 전세버스타고 나도 같이 갔었다
우리 17회가 1965년 2월12일 졸업했으니까 올해 졸업 60년이다.
서재초교 입학은 1959년 3월 2일. 그때 당시에 교정 한쪽에 있었던
느티나무(槐木)가 아직도 그대로 우뚝 서 있었다 .
이만 却說하고, 어제 운동회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우리 17회 졸업생 63명(남:37,여:26),오늘12명(남:8, 여4)이 참석한다
먼저 신발걸어차기인데 표적에는 50점,30점,10점,等外,구분이 있어
우리가 제일 선배기수라 내가 설득하여 女친구 셋을 데리고 나온다.
먼저 내가 운이 좋아 50점 칸에 신발이 닿고,
강영순 친구가 50점 칸에 신발이 닿아서 우리 기수는 100점을 얻는다.
도우수,도연순, 두 친구는 운이 안 좋아서 칸에 닿지않아 0점 이었다.
우리는 좋아라 한다, 우리 다음 몇몇 후배기수는 우리보다 이하였는데
마지막 두 기수가 젊은 탓인지 120점,110점을 획득하여,우린 3등한다.
발목끼워 되돌아 달려오기 경기엔 또 연순친구를 겨우 꼬셔서 2인1조
로 나온다 .우린 꼬옥 어깨동무하고 60몇년 전 가을 운동회 마냥 연습
해서 경기에 임한다. 출발신호와 함께 우린 발 맞춰 달리고 되돌아온다.
1등을 한다 .제일 나이많은 선배가 후배 제치고 1등하니 감회가 새롭다.
마치 61년 전인 1964년 10월 어느날 가을운동회 100m 달리기 시합
에서 내가 당당히 1등을 한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나고 떠 올랐엇다.
또한 굴렁쇠굴리기는 나 혼자 사전 연습을 했는데도 과욕이었는지
等外였었다. 또 피구경기에도 참가하여 아주 재미있게 잘 놀았었다.
한가지 아쉬운 건 내 專門인 훌라후프돌리기 시합이 없어 아쉬웠다.
또 60년만에 오늘 처음 왔었다고 마이크로 소개 된 나와는 동갑내기
고향친구요 1년 후배인 小斗(滋字 항열)씨를 만나니 더 반갑다.
각 기별 노래자랑도 하면서 즐겁게 놀다. 내년을 또 기약하면서
난 상품으로 받은 농협쌀 1봉지를 동기회장인 신영순 친구에게
건네드린다.받은 상품을 모두 나눠갖고 함께 찻집으로 가서 따뜻한
유자생강차를 크림빵과 함께 맛잇게 먹고나서 또 이동하여
쭈꾸미식당가서 저녁식사 잘 먹고 나와서 헤어지고 난 버스타고
8시반경 귀가한다 몸 깨끗이 씻고서 TV보다가 애처와 단잠자다.
(참석동기생) 남: 배병윤(77) 추경식(74)구자복(74)구자억(74)
구본훈(74) 강은수(74) 이우건(73)유영수(73)
여: 신영순(74) 도우수(75)도연순(74) 강영순(74)
2025.4.21 月. 09시.樂冊. 본훈 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