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李대통령, 국회서 대통령 취임 선서

조희대 대법원장과도 악수

입력 2025.06.04. 11:15업데이트 2025.06.04. 15:35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며 21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과거 취임 준비 기간을 가졌던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당선 즉시 취임했기 때문에 취임식도 약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공식 명칭은 ‘21대 대통령 취임선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쯤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 도착해 미리 도열한 민주당 의원들과 인사하며 일일히 악수를 했다. 이날 행사엔 5부 요인과 국무위원, 국회의원들이 초대됐고, 외부 인사들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대통령 내외는 5부 요인으로 참석한 조희대 대법원장과도 웃으며 악수했다.

이 대통령은 오른손을 들고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 창달의 노력을 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한 뒤 국민의힘 의원들을 바라보며 “야당 대표들을 못 봬서 악수를 못 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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