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집

어제 하루 울부부에겐 아주 뜻 깊은 하루였어라 (25-6-13)

한문역사 2025. 6. 13. 08:15

울부부  아침밥 맛있게 잘 먹고 KBS 1TV 아침마당을 보고나서 

곧장 세천집으로 간다. 난 큰방으로 가서 두 번 目禮를 올리면서

:아버지, 어머니, 이 아들 왔습니다 , 마당 청소도 하고 상추잎,

풋고추도  따려고 함께 왔습니다 .그리 아시고 잘 계십시오:

하고  나온다.  볼 일 다 보고 나와서 세천구장에 가서 공을 친다.

난 2R 3번홀(Par 4,65m)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다.

애처와 동행인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자축을 한다.

4R 돌면서 재미있게 공치고 오다가 성서 계명대 부근 콩국수집 가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콩국수를 ,아내는 잔치국수를 주문하여 맛있게 

먹었다. 앞으로 콩국수 먹고싶을땐 이 집으로 와야겠다.

귀가길에 달서구 노인복지관에 전화하여  확인하고 곧장 아내와 함께

그곳으로 간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고 서명한뒤 제출한다.

울부부 5월31일 그날  이전부터 결심을 하고는 여기 못 와서 오늘 

작성하고 제출한 것이다. 30일 內 등록증이 우송된다고 한다.

兩足步行眞人生(양족보행진인생)이라 題하고 7언 12구 를  지었어라.

내 두 발로 걸을 때 까지가 내 참 인생이라고.

누워 숨만 쉬고  지내면 그건 목숨만 겨우 연명하는 거지

내 자신과 자식들에겐 고통뿐이라고.

이제 勞心焦思(노심초사) 할 일은 없어졌다고  ,

나와 아내의 맘이 깨운하다고 해 본다.

終生常笑樂生之(종생상소낙생지)라 하여

우리 생을 마칠때 까지  늘 웃으면서 즐겁게 살아 가자고 다짐해 본다.

오늘 하루 울부부에겐 넘넘 뜻 깊은 날  이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