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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흐르는 제주 만장굴의 시간

한문역사 2026. 6. 1. 14:31

다시 흐르는 만장窟의 시간

김정훈 기자 님의 스토리
2일
다시 흐르는 만장굴의 시간

제주의 지하에는 화산이 남긴 시간이 그대로 새겨져 있다.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만장굴도 그중 하나로, 검게 굳은 용암과 거대한 동굴 통로를 통해 화산섬 제주의 탄생 과정을 드러낸다.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최대 폭 18m, 최대 높이 23m의 굴을 만들며 7.4㎞를 흘러 바다로 향했다. 만장굴엔 용암선반과 용암종유 등 다양한 생성물이 곳곳에 남아 있다. 낙석 위험 등으로 2년 반 동안 닫혀 있다가 30일 다시 일반에 공개된다. 전 구간에 관람 데크가 새로 설치됐고, 조명도 밝기를 낮추어 용암동굴 특유의 어둡고 차가운 분위기를 살렸다. 한편 올해는 만장굴 발견 80주년이자 동굴을 세상에 알린 부종휴 선생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사진·글=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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