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카테고리2

홍명보 감독. 준비한 것 다 보여줬다.

한문역사 2026. 6. 15. 19:49

홍명보 감독 "준비한 것 다 보여줬다…고지대 훈련 성과 있었다"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매일신문 입력 2026-06-12 16:24:50 수정 2026-06-13 01:47:16

"감독으로 12년 만의 첫 승,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
"오현규 컨디션, 황인범 활약 크게 도움 돼"

홍명보 한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현지시간) 한국과 체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화섭 기자

홍명보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현지시간) 체코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준비한 것들을 철저히 다 보여줬다"며 선수들의 공을 치하했다.

이번 체코전의 승리는 홍 감독이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맡은 뒤 거둔 첫 승이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때는 1무2패를 기록했었다.

감독으로서 첫 승에 대한 소감으로 홍 감독은 "12년만에 첫 승을 거뒀는데 선수 때도 월드컵 대표팀 되고 12년만에 첫 승을 했더라"며 "오늘은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이기에 선수들을 칭찬하는 것 이외에는 더 할 이야기가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승리의 단초가 된 후반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전후 상황을 두고 홍 감독은 "빌드업 상황에서 이강인에게 중간에서 자리를 잘 지켜달라는 주문과 공격 상황이 되면 더 자유롭게 하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오현규 또한 본선 경기서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려서 좋은 결과를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후반 홍명보 감독이 백승호 등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득점 기회를 여러 번 놓친 부분에 대해 홍 감독은 "주장으로서 주위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한 역할을 잘 해 줬고 기회를 놓쳤던 건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인범의 활약에 대해서도 "원래 60분 정도 경기를 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본인의 의지도 있었고 득점까지 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칭찬했다.

심혈을 기울였던 고지대 적응 훈련도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체코가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 걸 확인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체력적으로 더 몰아칠 수 있었다"며 성과를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일주일 뒤에 있을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홈 팀의 열렬한 성원을 받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걸 봤기 때문에 부담은 된다"며 "이번 승리가 긍정적인 부분도 만들어냈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