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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茶詩.還鄕 - 서산대사

한문역사 2017. 7. 31. 10:06

     

     

     

     

    茶詩(다시) - 서산대사

     

    夜來一場睡(야래일장수)    밤에는 잠 한 숨

    晝來一椀茶(주래일완다)    낮에는 차 한 잔

    靑山與白雲(청산여백운)    청산과 백운

    共說無生話(공설무생화)    무생화를 말하네

     

     

    發香爐峰(등향로봉) - 휴정(休靜)

     

    萬國都城如垤蟻    만국의 도성들은 개미집이요

    千家豪傑等醯鷄    천가의 호걸들은 하루살일세

    一窓明月晴虛枕    달밝은 텅빈방에 홀로 누우니

    無限松風韻不齊    싱그러운 솔바람 멈추지 않네

     

     

    還鄕 1(환향1) - 休靜 : 西山대사

     

    一行女兒窺窓紙    어린 소녀의 무리 창문틈에서 엿보고

    鶴髮隣翁問姓名    학발인양 하얀 이웃노인

    乳號方通相泣下    젖먹을 때 이름대자 알아젖먹보고 우는 울음

    碧天如海月三更    바다처럼 푸른 하늘 달은 삼경이네.

     

     

    還鄕 2(환향2) - 休靜 : 西山대사

     

    三十年來還故鄕    고향 떠난 지 벌써 서른해

    人亡宅敗又村荒    돌아와 보니 황폐해진 골짜기

    靑山不語春天暮    청산은 말이 없고 해는 저물었는데

    斗宇一聲來渺茫    어디서 들려오나 소쩍새 울음.

     

출처 : zerocan
글쓴이 : 東素河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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