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茶詩(다시) - 서산대사
夜來一場睡(야래일장수) 밤에는 잠 한 숨
晝來一椀茶(주래일완다) 낮에는 차 한 잔
靑山與白雲(청산여백운) 청산과 백운
共說無生話(공설무생화) 무생화를 말하네
■ 發香爐峰(등향로봉) - 휴정(休靜)
萬國都城如垤蟻 만국의 도성들은 개미집이요
千家豪傑等醯鷄 천가의 호걸들은 하루살일세
一窓明月晴虛枕 달밝은 텅빈방에 홀로 누우니
無限松風韻不齊 싱그러운 솔바람 멈추지 않네
■ 還鄕 1(환향1) - 休靜 : 西山대사
一行女兒窺窓紙 어린 소녀의 무리 창문틈에서 엿보고
鶴髮隣翁問姓名 학발인양 하얀 이웃노인
乳號方通相泣下 젖먹을 때 이름대자 알아젖먹보고 우는 울음
碧天如海月三更 바다처럼 푸른 하늘 달은 삼경이네.
■ 還鄕 2(환향2) - 休靜 : 西山대사
三十年來還故鄕 고향 떠난 지 벌써 서른해
人亡宅敗又村荒 돌아와 보니 황폐해진 골짜기
靑山不語春天暮 청산은 말이 없고 해는 저물었는데
斗宇一聲來渺茫 어디서 들려오나 소쩍새 울음.
출처 : zerocan
글쓴이 : 東素河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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