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登白頭山

한문역사 2023. 8. 10. 10:43
登 白頭山


黃綠靈峰帶五雲 (황록령봉대오운)
天池暘谷出東君 (천지양곡출동군)
渺然樹海蒼空眺 (묘연수해창공조)
國祖三神鴻業聞 (국조삼신홍업문)


황록색 영봉으로 오색구름 감돌고,
천지의 양곡으로 태양이 떠오르네!
아득한 숲의 바다 창공을 바라보니,
국조의 삼신이 홍익이념 들려주네!


靈峰 신령스런 봉우리.     五雲 오색구름. 여러 빛깔 빛나는 구름.
天池 백두산 정상에 있는 큰 못.     暘谷 해가 처음 돋는 곳.
東君 해, 태양, 봄의 신.    渺然 넓고 멀어서 아득함.
樹海 숲의 바다. 울창한 삼림의 광대함을 바다에 비유함.
國祖 나라의 시조.
三神 상고 시대 우리 국토를 마련한 세 신.
       즉, 환인(桓因)과 환웅(桓雄)과 환검(桓儉, 檀君). 삼성(三聖).
鴻業 나라를 세우거나 다스리는 큰 사업.


여름휴가를 맞아 백두산 등정을 했습니다.
비록 중국의 장백산이라는 이름을 빌었지만,
몇 년을 별러 민족의 뿌리가 있는 영산을 탐방했습니다.


성수기라 하루에도 北坡와 西陂를 통해 등정하는 사람들이
5,000여명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북파에는 450 여대의 12인승 미니버스들이, 흡사 고목에 개미떼 오르내리듯,
급경사 굴곡길을 쉴새없이 왕복하고 있습니다.


산위에서 사방을 조망하니, 아득하게 하늘 닿은 곳까지 수해가 이어져,
우리 국조인 환인, 환웅, 단군 등 삼신이
왜 백두산을 신성시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영산이라서 수시로 모습이 바뀌니 온 얼굴보기가 힘듭니다.
3대 덕을 쌓아야 온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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