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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지구 3극점 도달 등반대장 허 영호(71) .悲報

한문역사 2025. 7. 30. 13:45

세계 최초 '3극점 도달'...허영호 대장, 29일 담도암으로 별세

입력 2025.07.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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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 대장. /제천산악회

산악인 허영호 대장이 담도암을 앓다 29일 영면했다. 향년 71세. 허 대장은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등정하고 3극점(북극·남극·에베레스트)에 도달한 기록을 세웠다. 정부는 이런 공로를 인정해 허 대장에게 체육훈장 기린장, 거상장, 맹호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허 대장은 작년 말 담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 29일 저녁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대장은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제천고와 청주대를 졸업했다. 1987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겨울철에 에베레스트(8848m) 정상을 정복했다. 2017년 5월엔 국내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63세), 국내 최다 에베레스트 등정(6회) 기록을 썼다.

특히 세계 최초로 3극점(1987년 에베레스트·1994년 남극점·1995년 북극점)과 7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남미 아콩카과(6959m), 북미 매킨리(6194m),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오세아니아 칼스텐츠(4884m), 유럽 엘브루스(5642m), 남극 빈슨 매시프(5140m)를 등정하며 7대륙 최고봉 정상을 밟았다.

정부는 이런 공로를 인정해 허 대장에게 체육훈장 기린장(1982년), 거상장(1988년), 맹호장(1991년), 청룡장(1996년)을 수여했다.

고인은 파일럿이 되겠다며 1998년 초경량 항공기 조종 면허증을 딴 뒤 ‘세계 일주’ 도전에 나섰다. 2007년 전남 완도군 해상에서 불시착하는 사고를 겪었으나 다행히 구조됐다.

허 대장은 1남 1녀(허재석·허정윤)를 뒀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다. 발인은 8월 1일 오전 10시 40분. 장지는 충북 제천 선영. 02-2290-9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