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麗忠臣 金得培 先生 生居地碑 建立記 詩
고려충신 김득배 선생 생거지비 건립기 시 이창근(李昌根)
고려충신 김득배 선생 생거지비 건립기 시 이창근(李昌根)
선생과 나 어찌하여 연을 맺어 先生與我豈緣親(선생여아기연친)
밤낮으로 애절한 통한의 심사 금할 길 없네 晝夜戀情無禁眞(주야연정무금진)
이일 알고 지난지 칠년 세월 되었는데 知得於焉當七歲(지득어언당칠세)
쉬울 듯 어렵고 맺고 헤어짐이 오래 되었네 易難結解歷多晨(이난결해역다신)
시신을 등에 업고 나온 꿈은 屍身負背彷徨夢(시신부배방황몽)
바야흐로 이것이 하느님의 계시일세 方此皇天啓示因(방차황천계시인)
세상사 어렵지 않은 일 없다지만 世事不難何莫在(세사불난하막재)
지친 나 참고 견디기엔 기운이 다빠져 버렸네 疲吾忍耐氣渾淪(피오인내기혼륜)
완결이 목전에 와 있음을 느끼는데 目前完決感知際(목전완결감지제)
의기 소침하여 원망만 거듭될 뿐이네 意氣消沈怨望申(의기소침원망신)
청사에 기리 남을 이 위업을 靑史長傳斯偉業(청사장전사위업)
나약한 나에게 어찌 홀로 맡겨 두는고 衰吾豈但獨任陣(쇠오기단독임진)
잘못되어도 너무 잘못되어 한탄만 나오는데 乖違甚誤恨嘆發(괴위심오한탄발)
이런 일은 관청에서 맡아서 해야될 일이 아닌가 此不官廳擔任伸(차불관청담임신)
큰 업적 어느 누구가 초안자 인가 丕績何誰初案者(비적하수초안자)
이름 석자 기리 남기를 다만 바랄 뿐이네 姓名永剩但望人(성명영잉단망인)
고려말 풍전 등화같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에 麗端燈火甚危際(여단등화심위제)
나라를 구하였는데도 누명을 써 원혼이 떠다니는데 救國陋名寃魄巡(구국누명원백순)
이러한 충신을 온 민족이 다 어찌 알지 못하는고 盍識忠信渾族摠(합식충신혼족총)
창근이 오직 홀로 실행에 옮길 따름일세 昌根惟獨實行臻(창근유독실행진)
밤낮으로 애절한 통한의 심사 금할 길 없네 晝夜戀情無禁眞(주야연정무금진)
이일 알고 지난지 칠년 세월 되었는데 知得於焉當七歲(지득어언당칠세)
쉬울 듯 어렵고 맺고 헤어짐이 오래 되었네 易難結解歷多晨(이난결해역다신)
시신을 등에 업고 나온 꿈은 屍身負背彷徨夢(시신부배방황몽)
바야흐로 이것이 하느님의 계시일세 方此皇天啓示因(방차황천계시인)
세상사 어렵지 않은 일 없다지만 世事不難何莫在(세사불난하막재)
지친 나 참고 견디기엔 기운이 다빠져 버렸네 疲吾忍耐氣渾淪(피오인내기혼륜)
완결이 목전에 와 있음을 느끼는데 目前完決感知際(목전완결감지제)
의기 소침하여 원망만 거듭될 뿐이네 意氣消沈怨望申(의기소침원망신)
청사에 기리 남을 이 위업을 靑史長傳斯偉業(청사장전사위업)
나약한 나에게 어찌 홀로 맡겨 두는고 衰吾豈但獨任陣(쇠오기단독임진)
잘못되어도 너무 잘못되어 한탄만 나오는데 乖違甚誤恨嘆發(괴위심오한탄발)
이런 일은 관청에서 맡아서 해야될 일이 아닌가 此不官廳擔任伸(차불관청담임신)
큰 업적 어느 누구가 초안자 인가 丕績何誰初案者(비적하수초안자)
이름 석자 기리 남기를 다만 바랄 뿐이네 姓名永剩但望人(성명영잉단망인)
고려말 풍전 등화같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에 麗端燈火甚危際(여단등화심위제)
나라를 구하였는데도 누명을 써 원혼이 떠다니는데 救國陋名寃魄巡(구국누명원백순)
이러한 충신을 온 민족이 다 어찌 알지 못하는고 盍識忠信渾族摠(합식충신혼족총)
창근이 오직 홀로 실행에 옮길 따름일세 昌根惟獨實行臻(창근유독실행진)
헌시[獻詩]
충혼의 꽃으로 피었노라
월석(月夕) 강상률
- 난계 김득배 장군 생거지비 제막식 기념에 부쳐
역사의 이끼에 가려진
난세 속에 어둠을 뚫고 밀어낸
존망의 위기에 처한 국난을 평정하여
고려 사직을 구한 장군은
청사에 빛나는 한 시대의 영웅이었습니다.
굴절된 바람의 흔적마다
위기를 극복한 불세출의 명장으로
모함을 딛고 사직 공신에 재조명 됨은
충혼장백의 숭고한 위업을 역사에 새긴
그 빛의 이름이 우리 곁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목마른 산천을 품은 땅 끝까지
격변의 그림자 머문 터전 위에서
새 천년 횃불 밝혀 불씨를 피웠던
불멸을 향한 전설 속 붉은 깃발을 달고
천하를 호령하던 장군의 외침이 가까이 들려옵니다.
월석(月夕) 강상률
- 난계 김득배 장군 생거지비 제막식 기념에 부쳐
역사의 이끼에 가려진
난세 속에 어둠을 뚫고 밀어낸
존망의 위기에 처한 국난을 평정하여
고려 사직을 구한 장군은
청사에 빛나는 한 시대의 영웅이었습니다.
굴절된 바람의 흔적마다
위기를 극복한 불세출의 명장으로
모함을 딛고 사직 공신에 재조명 됨은
충혼장백의 숭고한 위업을 역사에 새긴
그 빛의 이름이 우리 곁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목마른 산천을 품은 땅 끝까지
격변의 그림자 머문 터전 위에서
새 천년 횃불 밝혀 불씨를 피웠던
불멸을 향한 전설 속 붉은 깃발을 달고
천하를 호령하던 장군의 외침이 가까이 들려옵니다.
문경 깃골에 서린 장군의 기백은
이 땅에 뿌리 내린 불기둥 되어
주흘산 높은 기상되고
영강물 깊은 흐름되어
우리들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나니
마지막 꿈에서 깨어나
밀알이 썩어 새 열매를 맺는
우국충정 깃든 영혼의 길목에
의연히 일어서 하늘 우러러 헤아려보는
광야에 핀 충혼 거룩한 숨결의 넋이어라
바람 가는 길을 묻는 숨겨진 자리에
명예회복을 위한 운명적 만남을 이룬
절개 높은 의로운 포은의 충절을 익힌
향토사가 이창근 선생의 숨은 헌신으로
소리 없이 방황했던 역사의 진실을 찾아
어둠 속 슬기로운 햇살 솟구친
꺼지지 않는 장군의 시대정신은
핏빛 함성이 밝게 빛나는 별빛을 안고
새 하늘 여는 역사의 꽃으로 다시 피었노라
호국정신 높게 받드는 충혼의 꽃으로 피었노라. --끝-
悲運의 高麗忠臣 金得培 哀歌 (글:李 昌 根)
타관땅 구천지하
떠돈 지 몇 해던가
지척에 두고도 못 가는 신세
손꼽아 헤어보니 어언 700년
天運으로 故鄕 史家 緣이 되어
나 낳은 깃골 마을 찾아왔건만
山川은 依舊한데 아는 이 전혀 없네
아~ 목숨바쳐 구한 나라 허망하기 그지없다
빈 하늘 뜬 구름에 서러움만 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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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가란 어떤 일을 하는 분일까를 생각하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나라를 구한 충신이라 하더라도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로 인해 억울한 죽임을 당하고
역사에서 가려졌던 분들을 그 어떤 인연이 있었기에 6년여의 조사 끝에 지역 사학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증거를 제시하여 마침내 생거지비를 원래의 장소에 세우도록 이끌어낸
그 노력에 마음깊이 탄복하게 됐습니다. 이창근 선생님이 썩은 시체를 등에 업고 밖으로
나오는 꿈을 꾸고 난 이튿날 김득배 장군의 후손을 우연히 만나 상주 출생이 아닌 문경시
흥덕동 깃골 출생임을 확인하신 것도 참 기이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인연을 소홀히 하지않고 오랜시간 연구하신 끝에 마침내 생가지비가 건립되어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2017년 비를 제막했으니 벌써 8년 전의 일이지만 한 사람의 노력이
어떻게 역사가 되는지를 보여준 존경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비운(悲運)의 고려충신(高麗忠臣) 김득배(金得培) 장군,
칠백년(七百年)만에 제자리 찾아 생거지비(生居地碑) 세우다' 연재를 마칩니다.
이 내용은 집필자의 학술적인 견해로 다른 연구자와 견해차를 가질 수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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