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 만에 MLB 최다 관중. 이 정후 4안타 5출루
자동차 경주장에 만든 그라운드
브레이브스-레즈전 9만1032명

‘위대한 콜로세움’ 가득 채운 야구팬들 4일(한국 시각) 미국 테네시주 ‘브리스틀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 9만1032명 관중이 입장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정규 리그 최다 관중 기록이다. 이날 경기를 위해 미국에서 가장 큰 자동차 경주장이 야구장으로 변신했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분위기를 즐기려는 야구 팬들이 대거 몰렸다./게티이미지코리아
양 팀 선수들은 기록적인 관중이 몰릴 것에 대비해 소음 차단용 귀마개까지 준비했다. 대다수 선수는 특설 야구장에서 플레이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축제처럼 즐겼다. 자동차 레이싱과 관련된 특별 유니폼과 장비를 착용하거나, 픽업트럭을 타고 경기장 주로(走路)를 한 바퀴 돌아보며 즐거워했다. 이날 브레이브스와 레즈의 ‘레전드’인 치퍼 존스와 조니 벤치, 그리고 나스카(NASCAR·전미자동차경주협회) 선수들이 시구를 맡았다.
폭우 때문에 애초 일정보다 지연돼 이틀에 걸쳐 진행된 경기는 브레이브스의 4대2 승리로 끝났다. 브레이브스는 전날 아웃 카운트 1개를 잡고 경기가 미뤄진 탓에 선발투수 오스틴 콕스(28) 대신 신인 허스턴 월드랩(23)을 맨 먼저 마운드에 올렸다. 마이너리그에 있던 월드랩은 경기 당일 아침에야 팀에 합류했고, 5와 3분의 2이닝 1실점 호투로 MLB 첫 승을 역사적인 경기에서 거뒀다.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에 와서 정말 행복하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진 하루”라고 말했다. 브레이브스의 엘리 화이트(31)는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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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는 이날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은 12대4로 이겼다. 이번 메츠 3연전에서 타율이 0.583(12타수 7안타)에 달하는 등 뉴욕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9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도 LA다저스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올렸다. 다저스가 레이스를 3대0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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