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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 원본.간송미술관 소장

한문역사 2025. 9. 9. 17:25

"반갑도다, 훈민정음 원본의 나타남이여!"

송고 2020년07월13일 07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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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 'ㄱ'부터 차례로 자음의 발음을 설명한 대목이다. [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훈민정음 반포 후로 500년 동안의 실록에 훈민정음 간행 기록이 없고, 최세진·신경준·유희 같은 한글학자들도 그 원본을 보았다는 기록도 도무지 없다.…진정한 원본의 나타나기를 고대함이 간절하더니, 천만뜻밖에 영남 안동에서 이런 진본이 발견되었음은 참으로 하늘이 이 글의 운을 돌보자고 복 주신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아! 반갑도다, 훈민정음 원본의 나타남이여!…여태껏 도무지 형체도 없고 말도 없던 훈민정음의 원본이 그 정연한 체제로써 나타났음은 한국 최대의 진서임은 물론이요, 또 그 해례로 말미암아 종래 정음학의 여러 가지 의혹의 구름안개를 헤치어 줌은 우리 심정의 둘도 없는 시원스러운 일이요, 과학 정신의 최대의 만족이다."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가 훈민정음 원본의 발견을 두고 감격해 자신의 저서 '한글갈'(1940년)에 쓴 글이다. 조선일보는 1940년 7월 30일 자에 "1446년 간행된 훈민정음 원본이 494년 만에 경북 어떤 고가에서 발견돼 시내 모 씨(전형필)의 소유로 돌아갔다"는 기사를 싣고 이날부터 5회에 걸쳐 책 내용의 일부를 번역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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