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름 위 황금 로고 반짝
AL·NL 각 리그 최우수선수와 사이영상·신인왕
단 6명에게만 주어지는 특권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도쿄 시리즈 2차전. 5회 자국 팬들의 열광적 함성과 함께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는 상대 투수 네이트 피어슨의 시속 159km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1점 아치를 그렸다. 고국에서 쏘아 올린 이번 시즌 첫 홈런. 방망이를 돌리는
그의 유니폼 뒤로 황금색 MLB 로고가 반짝 빛났다. 올해 MLB에서 단 6명에게만 허용한 특권이다.
MLB는 최근 유니폼 업체 파나틱스 등과 협력해 올 시즌부터 특정 선수 유니폼에
황금색 MLB 로고를 붙인다고 밝혔다. 파란색과 빨간색, 하얀색이 섞여 있는 종전 MLB
로고 대신 황금색 로고를 붙이는 것이다. 다만
전년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신인왕 수상자
6명만 붙일 수 있다. 2025시즌에는 지난해 NL MVP 오타니와 AL MVP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
AL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NL 사이영상 주인공 크리스 세일(36·애틀랜타 브레이브스),
AL 신인왕 루이스 길(27·뉴욕 양키스)과
NL 신인왕 폴 스킨스(23·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영광의 황금 로고를 달고 MLB 무대를 누빈다.
오타니는 오는 28·29일 펼쳐지는 미국 본토 개막전에 앞서
도쿄에서 일찍 시즌을 시작해 황금 로고 유니폼을 입고 MLB 경기를 뛴 최초 선수가 됐다.
황금 로고는 팬들이 구매하는 판매용 유니폼에도 달 예정이다.
시즌이 끝나면 MLB 야구 카드를 독점 발행하는 업체 ‘톱스’에서
실제 선수들이 경기에서 부착한 황금 로고를 사인 카드로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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