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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구자욱을 다년계약으로 붙잡아라.

한문역사 2025. 12. 31. 14:59

원태인·구자욱 없는 삼성, 상상이 되나요?…다년계약은 선택 아닌 필수, 삼성 더 바빠진다

최원영 기자2025. 12. 30. 07:27
 
▲ 원태인 ⓒ곽혜미 기자
▲ 구자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사자 군단의 상징이다. 없어선 안 된다.

삼성 라이온즈는 2025시즌을 마친 뒤 스토브리그를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외국인 선수 구성, 자유계약(FA) 신분이던 최형우(전 KIA 타이거즈)의 복귀, 강민호를 비롯한 내부 FA 선수들과의 재계약, 트레이드 등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못지않게 중요한 다음 과제가 다가왔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선발투수 원태인, 외야수 구자욱을 붙잡아야 한다. 두 선수는 2026시즌을 무사히 치르면 FA가 된다. 삼성은 비FA 다년계약 협상을 시작해 일찌감치 두 선수를 팀에 묶어둘 계획이다.

대구 출신인 원태인은 경복중, 경북고 졸업 후 2019년 삼성의 1차 지명을 거머쥐었다. 데뷔 시즌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선발진을 지켜왔다. '푸른 피의 에이스'라는 칭호가 자연스레 따라왔다.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의 프로 통산 성적은 7시즌 187경기 1052⅓이닝 68승50패 2홀드 평균자책점 3.77이다. 지난해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인 15승을 수확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 홀더가 됐다. 곽빈(두산 베어스)과 함께 승리 공동 1위에 올랐다.

올해는 27경기 166⅔이닝서 12승4패 평균자책점 3.24를 선보였다. 리그 토종 선발투수 중 승리 1위(전체 공동 6위), 이닝 1위(전체 9위), 평균자책점 2위(전체 8위)를 차지했다.

구자욱도 대구 출신이다. 경복중, 대구고를 거쳐 2012년 삼성의 2라운드 12순위 지명을 받았다. 2015년 1군에 데뷔해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통산 11시즌 동안 1352경기서 타율 0.318, 1664안타, 186홈런, 882타점, 985득점, 장타율 0.513 등을 만들었다.

올 시즌에는 142경기서 타율 0.319(529타수 169안타) 19홈런 96타점 106득점, 장타율 0.516, 출루율 0.402, OPS(출루율+장타율) 0.918, 득점권 타율 0.351를 자랑했다. 리그 득점 1위, 출루율 4위, 안타 공동 4위, 타율 6위, 타점 6위, OPS 6위, 장타율 8위 등에 자리했다.

▲ 구자욱 ⓒ곽혜미 기자

구자욱은 2022년 2월 삼성과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5년 총액 120억원(연봉 90억원·인센티브 30억원)에 합의했다. 2026년이 계약 마지막 해다.

삼성은 팀의 상징과도 같은 두 선수와 비FA 다년계약을 추진하려 한다.

한 가지 걸림돌로는 경쟁균형세(샐러리캡)가 꼽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3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다.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외국인 선수와 신인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소속 선수 중 연봉·옵션 실지급액·FA 연평균 계약금 안분액)의 금액을 합산한 구단의 연평균 금액의 120%를 경쟁균형세 상한액으로 정했다. 2025년 상한액은 보다 증액돼 137억1165만원이었다.

올해 삼성은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이 132억700만원으로 리그 10개 구단 중 1위였다. 상한액을 거의 다 채웠다.

▲ 원태인 ⓒ곽혜미 기자

다만 여러 면에서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우선 경쟁균형세 상한액이 더 늘어난다. KBO는 지난 9월 말 2025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쟁균형세 제도를 개정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상한액이 매년 5%씩 상향된다. 2026년 143억9723만원, 2027년 151억1709만원, 2028년 158억7294만원으로 조정된다.

또한 예외 선수 제도도 도입된다. 이른바 '래리 버드 룰'이다. 팬 충성도 제고를 위해 구단이 지정한 프랜차이즈 선수 1명의 연봉 일부를 경쟁균형세 총액 산정에서 제외한다. 구단은 매년 7시즌 이상 소속선수로 등록한 이력이 있는 선수 1명을 예외 선수로 지정할 수 있다. 경쟁균형세 총액 산정을 위한 구단 상위 40명 선수의 보수 총액 계산 시 예외 선수의 연봉(계약금 및 옵션 포함) 50%가 제외돼 산출된다.

베테랑인 오승환, 박병호, 임창민 등이 은퇴해 그만큼 여유가 생기기도 했다. 올해 오승환의 연봉은 8억원, 박병호는 3억8000만원, 임창민은 2억원이었다.

삼성은 원태인, 구자욱을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 왼쪽부터 구자욱,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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