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머리 맞고 홈런? ... 메이저리그에서 역대급 실책 나왔다
MLB 괴짜 수비수로 유명해
홈런성 타구 3개 막아내기도
입력 2026.06.03. 16:24업데이트 2026.06.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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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게 뜬 공이 외야수의 머리에 맞고 홈런이 된다. 패러디 영상에나 나올 법한 ‘헤딩 홈런’이 미 메이저리그(MLB)에서 등장했다.
LA 에인절스 외야수 조 아델(27)은 3일(한국 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4회 우측 담장 앞에서 상대 TJ 럼필드가 친 평범한 뜬공을 잡으려다 놓쳤는데, 이 공이 아델의 머리에 맞고 담장 밖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공은 홈런 구역의 광고판을 맞고 다시 외야로 굴러떨어졌지만, 홈런이 인정되며 아델은 사실상 상대의 홈런을 어시스트한 셈이 됐다. 팀도 2대8로 패배했다.
2017년 ML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아델은 괴짜 수비수로 유명한 선수다. 올해 4월 한 경기에서 세 차례나 홈런성 타구를 담장에서 걷어내는 환상적인 호수비를 선보이는 등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처럼 황당한 실책도 적지 않게 저지르기 때문이다. 2020년에도 담장 근처에서 상대 뜬공을 포구하려다 공이 글러브에 맞고 홈런 구역으로 넘어가는 치명적인 실책은 저지른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헤딩 홈런’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3년 호세 칸세코는 당시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 상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뜬공을 쫓아가다 타구에 머리를 맞았고, 똑같이 공이 담장을 넘기며 홈런을 도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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