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3. 오늘은 52년만에 나의 숙제를 푼 날이다.
그 숙제는 52년전인 1965년 내가 중1년일때 宋相文 영어선생님으로부터 English song을 배웠는데 다시듣고싶어도 노래재목을 알 수가 없었다. 마침 오늘 오후 3시경 효성초교입구에서 외국인 소녀를 태웠는데 건들바위역 가잔다. 가면서 웰컴,하고 유아어메리컨 걸.하니까 예스 라 한다 .이어 내가 사정을 얘기한다 .
꼭 52년전 내가 중1년때 영어선생님으로부터 처음으로 영어노래를 배웠는데 재목을 알고싶다면서 부른다. 애절하게 감정을 넣어 영어로 From this valley they say you are going. we will miss your bright eyes and sweet smile ..... 이라는 꽤 긴 노랫말이다 내가 평소 이노래를 잊지않기위해 자주 애창해 온노래. 아가씨는 폰으로 검색하더니 곧 미국인의 목소리로 내가 기억하는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넘넘 감격적이라 짠해진다. 난 메모지와 볼펜을 주면서 타이틀을 적어달라하니 Red River Valley 밑에 레드 리버 발리 라고 쓴다 난 또 그밑에 赤 江 谷이라 漢字로 쓴다.목적지가서 내리기전 아이원트 세이크핸드 위드유 라면서 내 손을 내미니까 그녀도 손을 내밀면서 내 손을 꼬옥잡는다. 댕큐베리마치 라 하니 감사합니다. 라 한다 .
오늘은 넘넘 뜻깊은 날, 52년간 미뤄온 숙제를 푼 날. 내 카카오스토리에는 그 미국소녀가 써 준 필적을 사진찍어 올려놓고 아름다운 사연을 꽤길게 올렸는데 블로그엔 사진올리는방법을 몰라 이렇게 글만 올린다
이를일러 人生此樂更何求라, 내 인생 이렇게도 즐거운데 다시 무엇을 구하랴? 해 본다.
집에와서 검색하니 紅河의溪谷 이라고 미국의 민요란다. 우리말로 뜻을 해석도 해 놓았다. 내 앞으로 이 노래 듣고싶으면 언제든지 검색하여 들을수 있다고 생각하니 넘넘 행복하다고.....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부부 양산 큰딸네집 가다(2017.2.18.) (0) | 2017.02.19 |
---|---|
六臣祠에 初行하다(2017.2.5,) (0) | 2017.02.07 |
산사음악회가서 톱가수 금잔디와 함께(2016.4.10) (0) | 2016.04.10 |
오늘은 정월대보름, 엄마와 함께(2016.2.22) (0) | 2016.02.23 |
오늘은 우리집 복덩이 건우 백일이란다.(2016.1.10) (0) | 2016.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