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어느 도시에 있는 절

오랜 시간 이 지역을 다스렸던 영주의 묘가 있음.

영주의 무덤 뒤편으로 가면 영주를 따라 자결한 왜구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여기에 조선인 이름이 있음

이리보고 저리봐도 조선 사람 이름임;;;;

이번 편의 제목은 [소년 포로, 400년 만의 귀향]

경남 산천군의 어느 시골 동네

여기에 니혼진 십여 명을 태운 버스가 도착함.

이들이 향한 곳은 홍씨 집안의 선산.
이 일본인들의 성은 고우(洪) 한국어로 읽으면 홍씨가 됨.

선산까지 왔으니 코리안 토테미즘 체험하고 감

근데 어떻게 홍씨가 일본에 있는 걸까?
그 실마리를 찾아 족보 뒤적거림.

연관이 있어 보이는 이름 하나를 발견함.



운해와 천해 형제가 일본에 끌려가 후손이 남아 있지 않다는 실마리 발견.

이들의 흔적이 일본에 있는가 살펴봅시다

雲海, 한자까지 똑같은 이의 무덤이 일본에 있음.

임진왜란 진주대첩의 장소 진주성.

하지만 끈질긴 왜리들이 8개월 만에 재침략한 장소이기도 함.
오촌선생실기에 기록이 있는데

왜리들이 재침략을 해서 이번에는 성을 함락시켰다고 함.

왜리 가는 길에 살육이 없으면 왜리라고 안 부름ㅗㅗ

진주성을 함락시킨 왜리들은 기세등등하게 더욱 내륙 지방으로 뻗어감.
그중 한 곳이었던 홍운해의 고향, 산천.

홍운해의 가족들도 허둥지둥 피난을 떠남.
장남은 잘 뛰지 못하는 어린 막둥이를 업고 모부님을 부축하며 피난길에 올랐음.

그러나 장남이 제대로 돌볼 수 있는 건 모부님과 막내가 최대치였음.
장남은 자신이 제대로 챙길 수 없는 다른 두 동생들에게 제대로 쫓아오라고 신신당부를 함.

그들이 향한 장소는 동네 뒷산인 우산.

여기에 홍씨 일가가 숨었다던 홍굴이 있음.

지금은 많이 무너졌지만 당시에는 꽤나 규모가 있었던 것으로 보임.
장남이 무사히 동굴에 도착하여 모부님과 막내를 보살피고 뒤를 돌아보니

다른 동생들이 보이지 않음.

장남은 허둥지둥 동생들을 찾으러 나갔지만 어디에도 동생들은 보이지 않았음.

마지막으로 발견한 것은 셋째 운해가 바위에 남긴 글씨가 전부였음.

그것은 天, 雲, 海 천해와 운해 형제의 이름 글자가 들어간 짧은 시였음.
천해의 죽음과 자신의 운명을 암시하는 흔적.

당시 고작 10살이었던 홍운해는

그렇게 영영 조선으로 돌아오지 못했음.

홍호연, 즉 홍운해에 대한 기록은 일본에도 남아있음.

홍운해의 후손이 그의 사후 120년에 저술한 책, 홍호연전.

여기서는 이야기가 살짝 달라 홍운해의 출신이 진주성이라고 기록함.
나머지는 마저 캡처해 오겠음. 1시간쯤 걸릴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