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가 국가대표 리드오프 고민을 지워간다. 신민재(29·LG 트윈스)가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15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3안타를 때린 신민재. 뉴스1
신민재는 지난 9일 체코와의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이미 돋보였다. 2안타 1타점에 도루까지 성공해 리드오프 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신민재를 1번 타순에 기용하면서 "KBO리그에서 테이블세터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지난해 프리미어12로 태극마크도 경험했다. 이제는 국가대표 1번 타자로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민재는 그 믿음에 100% 이상으로 부응했다.

15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3안타를 때린 신민재. 뉴스1
올해는 신민재 야구인생 최고의 해다. 정규시즌 타율 0.313으로 팀 내 1위이자 전체 9위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409(22타수 9안타) 3타점 6득점으로 활약해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신민재의 존재감은 숫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플레이에서 더 빛을 발한다. 단타성 타구를 2루타로 만들고, 후속 타자의 안타 때 남들보다 한 베이스 더 가는 빠른 발로 LG의 득점 생산력을 높인다. 수비와 작전 수행능력, 야구 센스도 뛰어나다. 염경엽 LG 감독이 추구하는 '디테일 야구'의 선봉장이 바로 주전 2루수 신민재였다.

지난 9일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는 신민재. 연합뉴스
10년 전의 프로 미지명 육성 선수가 통합 우승팀의 주전 2루수를 거쳐 국가대표 1번 타자에 안착하는 신화를 썼다. '뛰고 싶어도 뛸 수 없었던' 과거를 이겨낸 신민재는 야구를 조금 더 할 수 있는 국가대표 생활이 즐겁다. 이번 평가전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생애 처음 도쿄를 방문했고, 일본 야구의 '심장'이라는 도쿄돔 그라운드도 처음 밟아봤기에 더 그렇다. 그는 "지난해에도 시즌이 끝나자마자 프리미어12에 나갔다. 오래 쉬는 것보다 야구를 오래 하는 게 좋다"며 "내 뜻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도 당연히 나가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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