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에 금연한 의사, 90에도 승마… 낮잠 시간 보니
반세기 넘게 즐긴 승마… 운동이자 명상
小食하고, 반드시 낮잠 1시간
100세까지 승마 즐기는 게 목표
입력 2025.11.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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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올해 아흔 살인 구자운 원장은 아침이면 순백 상하의를 차려입는다.
60년 가까이 고향 경남 함안군에서 ‘구자운의원’을 운영해 온 그는,
이제 의사 가운 대신 승마복을 챙긴다. “이제는 내 삶을 즐길 때도 됐다.”
그의 하루는 애마 ‘소울’을 만나는 일로 시작된다.
함안승마공원에서 만난 그는 두 시간 넘게 말을 타고 있었다.
월요일과 화요일, 승마장이 쉬는 날을 빼면 평일·주말·여름·겨울을 가리지 않는다.
매일 두 시간, 말의 호흡에 자신의 리듬을 맞춘다.
신체 나이를 훌쩍 뛰어넘는 건강과 체력의 비결을 알고 싶다면, 이곳으로 오세요.
승마는 전신의 근육, 특히 코어를 모두 동원하는 운동이다.
허리, 허벅지, 종아리가 한몸처럼 움직인다.
구자운 원장은 반세기 동안 그 균형을 익혔다.
“승마는 발 움직임으로 말을 조정합니다. 전신이 쓰이죠.
그래서 하체가 여전히 발달하는 것 같습니다.”
그는 말에게서 인생을 배운다고 했다.
“말은 달릴 때 달리기만 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앞만 봅니다.
나도 말 위에 있을 땐 잡념이 사라집니다. 정신이 단단해지고, 몸의 병이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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