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카테고리

포은 정몽주 초상화에 숙종의 御製撰文

한문역사 2025. 12. 15. 15:40
정몽주의 여러 초상화 중 일부에는
조선 **숙종(肅宗)이 직접 지은 찬문(贊文, 칭송하는 글)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찬문은 정몽주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는 내용으로,
주로 개성 숭양서원이나 임고서원 등지에 소장된 특정 이모본
(移模本, 원본을 옮겨 그린 그림)에 적혀 있습니다. 
찬문 내용
찬문의 정확한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학(道學)이 동방(東方)에 전해지니, 포은(圃隱)을 종주(宗主)로 삼네.
충절(忠節)은 백세(百世)의 스승이니, 일편단심(一片丹心)이 빛나네."
 
  • 원문 한자: 道學東方傳 圃隱爲宗主 忠節百世師 一片丹心輝
  • (이는 송시열 초상화에 적힌 내용 중 일부와 동일한 내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경
조선시대 역대 왕들은 고려의 충신인 정몽주의 충절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숙종은 성리학의 대가이자 충신인 정몽주를 기려
그의 초상화에 직접 찬문을 써서 내렸습니다.
이는 조선이 고려의 충신을 인정함으로써 왕조의 정통성과
성리학적 이념을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이 찬문이 들어간 대표적인 초상화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등 여러 곳에
소장되어 있으며, 1880년(고종 17년)에 궁중 화가 이한철이
개성의 숭양서원에 있던 원본을 옮겨 그린 것 등이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