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된 최다안타왕…재주를 증명하라
원문 기사전송 2026-04-16 00:02 최종수정 2026-04-16 05:35

지난 14일 한화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통산 최다안타 1위 손아섭. [사진 두산 베어스]
지난 2024년 6월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통산 2505번째 안타를 때려내며
박용택(2504안타)을 넘어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까지 쌓아 올린 기록은 2618안타.
전인미답의 경지인 3000안타를 향해 차분히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항상 매끈하게 돌아갈 것만 같던 그의 방망이도 녹이 슬기 시작했다.
그러나 항상 매끈하게 돌아갈 것만 같던 그의 방망이도 녹이 슬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운 2024년을 기점으로 하향세가 또렷했다.
타격의 정교함이 떨어지고 수비 소화 이닝도 줄면서 주전에서 밀려났다.
결국 소속팀 NC 다이노스는 지난해 7월 현금 3억원과 2026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으로 손아섭을 한화 이글스에 넘겨줬다.
절치부심하며 유니폼을 갈아 입은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절치부심하며 유니폼을 갈아 입은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111경기에서 타율 0.288을 기록하며 다시금 희망을 드리웠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거포 강백호가 합류하며 지명타자로서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올 시즌 대부분을 2군에서 보내다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로 다시 트레이드 됐다.
이적이 결정된 당일 새 소속팀 두산이 SSG 랜더스와 맞붙는 인천으로 이동한
이적이 결정된 당일 새 소속팀 두산이 SSG 랜더스와 맞붙는 인천으로 이동한
손아섭과 경기 전 만났다. “평소처럼 사우나로 가던 도중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는
그는 “(한화 2군이 있는) 서산에서 인천으로 곧장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짐만 부랴부랴 챙겨 이동했다”고 털어놓았다.
손아섭은 “지난 주말부터 트레이드 관련 이야기가 돌아 주위에서 연락을 많이 받은 건 사실”
손아섭은 “지난 주말부터 트레이드 관련 이야기가 돌아 주위에서 연락을 많이 받은 건 사실”
이라면서 “하지만 구단으로부터 직접 전달 받은 내용이 없어 그냥 뜬소문 정도로 흘려넘겼다
”고 했다. 이어 “(트레이드 성사 후) 인천으로 차를 달리며 많은 생각을 했다.
나도 현실은 인정한다. 나이가 들었고, 어릴 때 만큼의 퍼포먼스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두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만큼은 반드시 증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두산이 손아섭을 택한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공격력 강화다.
두산이 손아섭을 택한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공격력 강화다.
손아섭 영입 여부를 막판 저울질하던 지난 13일 기준으로 팀 타율이 최하위(0.230)로 떨어진
상태였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658로 꼴찌.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아 고전하던 상태였다.
구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 FA 유격수 박찬호가 선봉에 서고 간판 타자 양의지가 중심을 지킨다.
구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 FA 유격수 박찬호가 선봉에 서고 간판 타자 양의지가 중심을 지킨다.
다만 두 선수를 연결할 고리가 느슨하다. 지난 2023년 입단한 김민석과 루키 박준순이 역할을
수행 중이지만, 아직 미흡하다. 손아섭은 “두산에는 잠재력을 갖춘 어린 선수들이 많다.
베테랑 선배로서 타선의 리더로 나서 달라는 구단의 뜻을 잘 알고 있다”면서
“두산의 팀 컬러는 투혼을 상징하는 ‘허슬두’다.
나 역시 허슬 플레이에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의욕을 보였다.
두산에서 손아섭은 등번호 8번을 달고 뛴다.
두산에서 손아섭은 등번호 8번을 달고 뛴다.
오랫동안 활용한 31번 대신 새 번호를 고른 이유를 묻자 한화에서 함께 뛴 후배 노시환을 언급했다.
“한화 시절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후배 (노)시환이의 등번호가 8번이다.
또, 완전히 새출발하려는 의지도 새 숫자에 담았다”며 미소 지었다.
새 마음 새 뜻으로 나선 손아섭의 이적 신고식은 화끈했다.
새 마음 새 뜻으로 나선 손아섭의 이적 신고식은 화끈했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나와 4회초 우중월 2점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새로 합류한 베테랑의 투혼을 앞세운 두산은 11-3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어냈다.
뒤늦게나마 올 시즌 1호이자 통산 2619호 안타를 신고한 손아섭은
“어렵게 기회를 잡아서인지 많은 감정이 올라온다”면서
“역시나 내가 있어야 할 곳은 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만큼은 100점 만점 중 99점을 주고 싶다”며 환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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