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받은 후 많이 걸어야 빨리 퇴원한다

수술받은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부위 통증으로 누워 있고 싶어 하지만,
조기에 빨리 움직여야 호흡기 합병증, 혈전증, 근쇠약증과 같은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입원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수술이 얼마나 잘되었는지는 수술 후 입원 기간이 얼마나 짧은지,
수술 후에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수술 후 재입원이 없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은 수술 전후 보행 수와 수술 결과 간의 관련성을
조사해서 미국 외과의사협회지에 보고했다.
연구는 외과 수술을 받은 평균 나이 50세 미국인 1965명을 대상으로 했다.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서 대상자들의 수술 전후 걸음걸이 수,
심박 변이도(자율신경 기능)를 측정하고, 설문지를 통해서 대상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느낌을 조사했다. 수술 결과는 수술 후 입원 일수,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여부 및
재입원 여부를 조사해서 평가했다.
연구 결과, 수술 후 매일 1000보를 더 걸을수록 수술 관련 입원 기간이 14% 더 짧았고,
30일째 합병증은 17% 더 낮았다. 90일 내 재입원율도 16% 더 낮았다.
심박변이도나 대상자가 느끼는 건강도는 수술 결과와 관련이 없었다.
수술 후 빨리 움직여야 심폐기능을 유지하고, 염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보행 수가 수술 결과를 반영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에 수술 후 본인이 느끼는 건강 상태는 통증이나 약제 등 여러 다른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술 결과를 객관적으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수술 후에는 누워만 있지 말고 움직이고 걸어야 수술 결과가 좋아진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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