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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美 사령관:한국 포병 승진 대상없어. 백선엽 :못미더우면 시험보자:

한문역사 2026. 7. 17. 17:01

단호한 美 8군사령관 "한국 포병 승진 대상없어"…

백선엽 "못미더우면 시험보자" 역제안

유광종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이사
입력 2026.07.17. 03:00업데이트 2026.07.1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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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했던 포병 지휘관 승진안
깐깐한 미8군 사령관은 "반대"
역제안으로 곤경을 돌파하다

1953년 3월 26일 미 8군 사령부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맥스웰 테일러 사령관(오른쪽)이 백선엽 육군참모총장(왼쪽)에게 미국 공로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미 국립 문서기록보관청

6·25전쟁의 흐름은 점차 휴전(休戰)을 향하고 있었다. 1953년 3월 소련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1878~1953)의 죽음을 계기로 서방과 공산 진영 모두 휴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일 태세였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전선에 부임한 맥스웰 테일러 신임 미8군 사령관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전쟁 전반을 관리하면서 사태를 확전으로 몰고 갈 것인지, 아니면 휴전과 종결로 이끌 것인지, 미국 행정부의 속내를 엿볼 수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앞서 소개했듯 뛰어난 군정가(軍政家)의 자질을 갖춘 지휘관이었다. 치열한 야전 지휘에 대한 열망보다는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전장의 현실에 접목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능한 인물이었다. 미 행정부는 바로 그런 군정가형 사령관을 한국 전선에 보내 머지않아 닥칠 휴전 국면을 빈틈없이 관리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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