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선엽의 전쟁터리더십
"그렇게는 한국군을 움직일 수 없소"… 아이젠하워를 움직인 백선엽의 협박
유광종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이사
입력 2026.06.19. 03:00업데이트 2026.06.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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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무대 예방 없이 귀국하려던 아이젠하워
백선엽 '원칙' 주장에 유엔군 사령관 당황
당시 경무대는 매우 좁았다. 그 좁은 대통령 집무실의 응접실은 3부 요인과 내각의 각 구성원이 함께 서 있기에 부족했다. 그래도 이른 아침부터 대통령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최고위 인사들은 경무대 응접실에서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 당선자 방문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점심 시간이 되자 각 요인은 삼삼오오 밖으로 나가 끼니를 해결했다. 당시 경무대에는 많은 손님을 대접할 설비도 없었다.
삼삼오오 점심 끼니를 해결한 요인들이 다시 경무대로 복귀했다. 침묵의 기다림은 이어졌다. 동숭동 미8군 사령부 본부에 머물던 아이젠하워는 곧 여의도 비행장으로 가서 귀국길에 오를 터. 끝내 경무대 방문을 말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 대통령 당선자로서 비공식 방한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경무대를 공식 예방할 생각이 전혀 없는 듯했다.

신중한 사람은 신중함으로 인해 얻고 잃는다. 그러나 함부로 선(線)을 넘지 않음으로써 닥칠 재앙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아주...

서울 시내, 특히 경무대나 미 8군 사령부가 있던 동숭동 옛 서울 문리대로 향하는 길목인 광화문 일대는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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