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작법모음

[스크랩] 평기식 측기식

한문역사 2015. 3. 19. 22:06

 

7언율시(칠언율시)로서  염법(簾法)은 ◑표시는 평측무관(平仄無關) ○표시는 평성(平聲) ●표시는 측성(仄聲)으로 하는데, 구체적인 법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맨 마지막에 '韻'이라 함은 정해진 운자(韻字)를 사용해야 합니다.

 

단 매 줄마다 시작되는 부분의표시는 평측무관이지만, 그러나 전체로 보아 모두가 평성이어도 안되고 모두가 측성이어도 안됩니다. 즉 평성과 측성을 적절히 섞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ㅇ평기식(平起式)

        기련(起聯) ◑○○●●○○韻

                        ◑●○○●●○韻

        함련(?聯) ◑●◑○○●●  

                        ◑○○●●○○韻

        경련(頸聯) ◑○○●○○●  

                        ◑●●○●●○韻

        미련(尾聯) ◑●◑○○●●  

                        ◑○○●●○○韻

 

위의 법칙 즉 평기식으로 지어진 시 한수를 소개 합니다. 이 시는 당나라의 문장가인 한유(韓愈)가 남관으로 좌천되었을 때 지은 시 입니다.

(天)자 운통의 평성운(平聲韻)이며 굵은 글자는 압운(押韻) 

     제목)左遷到藍關示孫湘 韓愈(平聲先韻)

         一封朝奏九重

         夕貶潮陽路八

         欲爲聖明除弊事

         肯將衰朽惜殘

         雲橫奏嶺家何在

         雪擁藍關馬不

         知汝遠來應有意

         好收吾骨?江

 

나)측기식(仄起式)

         기련(起聯) ◑●○○◑●○韻 ◑○◑●●○○韻

         함련(?聯) ◑○●●○○●   ◑●○○●●○韻

         경련(頸聯) ◑●●○○●●   ◑○◑●●○○韻

         미련(尾聯) ◑○●●○○●   ◑●○○●●○韻

      예시)蜀相 杜甫(平聲侵韻)

          丞相祠堂何處尋 錦官城外柏森森

          映階碧草自春色 隔葉黃?空好音

          三顧頻煩天下計 兩朝開濟老臣心

          出師未捷身先死 長使英雄淚滿襟

5언율(五言律)은 측기(仄起)를 정격(正格)을로, 평기(平起)를 편격(偏格)으로함.

7언율(七言律)은 평기(平起)를 정격으로, 측기(仄起)를 편격으로 하고, 또한 제1구는 압운(押韻)함을 정칙(正則)으로, 압운치 않음을 변체(變體)로 함.

#압운의 경우 평기식 제1구의 끝 3자●○○는 → ○○●로 되고,

             측기식 제1구의 끝 3자◑●○는 → ○●●이 된다.

 그리고 위의 평측식에 의하지 않는 것은 요체(拗體)라 하는데, 이는 율시(律詩)   와 고시(古詩)의 절충체(折衷體)라 하겠다.

        요체의 예시) 龍池篇 沈佺期(平聲微韻)

          龍池躍龍龍已飛 龍德先天天不違 池開天漢分黃道 龍向天門入紫微

          邸第樓臺多氣色 君王鳧雁有光輝 爲報?中百川水 來朝此地莫東歸

    1)측기식과 평기식   

     가)측기식(仄起式) (범례 : ○평성, ●측성, ◑평성 또는 측성)

      수련(首聯) ◑●◑○●, ◑○◑●○韻

      함련(?聯) ◑○○●●, ◑●●○○韻

      경련(頸聯) ◑●◑○●, ◑○◑●○韻

      미련(尾聯) ◑○○●●, ◑●●○○韻

  예문) 春望  杜甫 (平聲侵韻)

       國破山河在,城春草木深.  感時花?淚,恨別鳥驚心.

       烽火連三月,家書抵萬金.  白頭搖更短,渾欲不勝簪

      나)평기식(平起式)

       수련(首聯) ◑○○●●, ◑●●○○韻

       함련(?聯) ◑●◑○●, ◑○◑●○韻

       경련(頸聯) ◑○○○●, ◑●●○○韻

       미련(尾聯) ◑○◑○●, ◑○◑●○韻

   예문) 西風 白居易 (平聲微韻)

       西風來幾日,一葉已先飛.  薪霽乘輕?,初凉換熟衣.

       淺渠鋪慢水,疎竹漏斜暉.  薄暮靑苔老,家?引鶴歸.

율시는 제1구의 제2자가 측(仄)이면 제2구의 제2자는 반드시 평(平)을 쓰고

       제3구의 제2자가 평(平)이면 제4구의 제2자는 반드시 측(仄)을 쓴다.

반대로 제1구의 제2자가 평(平)이면 제2구의 제2자는 반드시 측(仄)을 쓰고

       제3구의 제2자가 측(仄)이면 제4구의 제2자는 반드시 평(平)을 쓴다.

이를 「점법(粘法)」이라 한다.

또한 1구(一句) 중에서 말을 하면 24부동(二四不同)이라 하여 「제2자째와 제4자째는 반드시 평측(平仄)을 달리」 하여야 한다.

그리고 제1자와 제3자와는 평측법(平仄法)이 좀 완만한데 이를 「고평(孤平)」이라 하여 평과 측 가운데 어느 것을 써도 무방하다.

그리고 「하삼련(下三連)」이라 하여 아래의 3자(三字)가 모두 평(平)으로 된다던가 또는 측(仄)으로 되는 것을 말하는데, 어느 것을 써도 무방하다.

운(韻)은 평기(平起) 측기(仄起) 모두 제2.4.6.8구의 제5자(마지막 글자)에 두며 같은 운에 속하는 글자를 쓴다.

혹은 제1구의 제5자에 운(韻)을 쓰기도 하지만, 이는 변격(變格)이다.

그러나 구세(句勢)를 강하게 하기 위하여 제1구의 제5자에 측자(仄字)를 쓰는 경우에는 정격(正格)으로 본다.

이때 만일 제1구에도 운을 붙일 경우에는

  평기식(平起式)의 하3연(下三連)은 ○○○이 되어야 하고

  측기식(仄起式)의 하3연(下三連)은 ◑●○이 되어야 한다.

   

출처 : 천안박씨
글쓴이 : Kingp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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