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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리움으로 사랑을 고이는 사람

한문역사 2016. 2. 4. 12:48

                                       

   

 

 

그리움으로 사랑을 고이는 사람



아침 눈을 뜨기가 바쁘게


눈에 들어오면 하루 온 종일 떠남 없이 가슴을 아리게 하는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따가운 햇볕도 아랑곳 않고


아름다운 모습 고은 향기로 취하게 하는 들국화 같은 사람.


소리 없이 흐르는 감물처럼



밤새도록 조용히 내려준


맑은 이슬로 목추긴 들녘의 들국화 처럼 싱그러운 향기를


머금고 이 아침을 맞으면



싱그럽고 풋풋한 정 모아


 나 만이 곱게 간직한 그리움 이라면서 오늘도 절대 마음과


가슴에서 떠날 수 없답니다.



눈만 뜨면 그립기만 한 사람.


혹시 떼어내고 비우려하면 할수록 채워지는 얄궂은 그리움


가슴 따뜻하고 정다운 사람.



가을 향기 속에서 시원한


바람 불어오고 단풍으로 아름답게 수놓을 깊어가는 가을밤


그 밤엔 더욱 생각이 나겠지요. 

 

                 

                                            푸른 초원 (李鐘晧)

 



출처 : 2009 대덕산악회
글쓴이 : 해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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