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해마다 봄이 되면 (조 병화 님의 시)

한문역사 2024. 2. 11. 18:06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 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  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쉬임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 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 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답게 키우는 꿈

봄은 피어나는 가슴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 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나무 가지에서 ,물 위에서, 뚝에서 

솟는 대지의 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이 詩가  넘넘 제 마음에 와 닿기에 한 번 써 봅니다. 

2024.2.11. 설 익일 多樂房 책상위에서 본훈 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