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세 健齒 어르신의 健齒秘訣談.

102세 '건치 어르신'의 비결...

"물 자주 마시고 치간칫솔·치실 사용"

박선민 기자

입력 2025.06.09. 16:18업데이트 2025.06.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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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회 구강보건의 날 포스터. /보건복지부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서 ‘건치 어르신’으로 선발된 어르신이 건강한 치아 비결에 대해

“어른 시절부터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마시고

식사 후 치간 칫솔과 치실을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는 것”이라고 했다.

9일 서울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주최로

‘구강보건의 날’ 기념 행사가 열렸다.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숫자 ‘6’과

어금니의 한자어인 구치(臼齒)의 ‘구’를 숫자화(9)해 1946년부터 매년 6월 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로 여든 번째를 맞이하는 ‘구강보건의 날’은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총 63명의 유공자가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대한치과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건치 어르신 선발대회’에서

102세 김임식씨가 ‘건치 어르신’으로 선발돼 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건치 어르신 선발대회는 전국 만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자연치 보존 상태,

파노라마 촬영 결과, 치아가 드러난 미소 사진 등을 종합해 연령대별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건치 비결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마시고

식사 후 치간 칫솔과 치실을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강보건의 날인 6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은 ‘구강건강주간’으로,

대국민 구강 건강 실천 확산을 위한 ‘0609 구강 건강 캠페인’이 진행된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국민의 건강수명 100세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예방 중심의 구강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