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상의 웰빙강좌 ③] 숨은 코로 쉬자
먼지 걸러지고 온도·습도 조절, 호흡기에 좋아
숨을 쉴 때는 코로 쉬는 것이 입으로 쉬는 것보다 좋다.
왜 좋은 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거울 앞에 서서 입을 벌리면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목구멍까지 막히는 것 하나도 없이 속이 잘 들여다보인다.
반면에 코는 아무리 잘 들여다보려 해도 콧구멍 부근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코는 입에 비해 구멍이 작고, 코털이 있고, 똑 바로 있지 않고 속이 구불구불하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코로 숨을 쉬면 입으로 쉬는 것보다 아래와 같은 좋은 점이 생긴다.
첫째, 먼지가 걸러진다.
좁고 구불구불한데다가 점액질까지 있어,
코 속을 통과하며 먼지를 비롯한 오염물질이 걸러져 코딱지가 생기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코로 숨을 쉬어야만 먼지 등이 제거된다.
둘째, 온도가 조절된다.
좁고 구부러진 코 속을 통과하는 공기는 시간이 더 걸리고,
그 사이에 온도가 조절된다. 찬 공기는 데워지고, 더운 공기는 식히게 된다.
셋째, 습도가 조절된다.
건조하거나 습기가 많은 공기는 기관지나 폐에 무리가 가게 한다.
코를 통해 숨을 쉬어야 습도도 조절된다.
코 속보다 습도가 높은 공기에서는 습기를 빨아내고,
습도가 낮은 공기는 물기를 보충해 주어 폐에 무리가 안 가게 조절해 준다.
이상과 같은 세 가지 이유로 해서 숨은 ‘코’로 쉬어야 한다.
특히 추운 겨울에 코로 숨을 들이 마시면,
코 속이 에이고 아파 저절로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코 속을 애이는 차가운 공기가 그대로 폐로 들어가면,
폐에는 무리가 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기관지염이나 감기 등 호흡기 계통에 병이 잘 걸리는 사람일수록
코로 숨을 쉬어야 한다.
차갑고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겨울철에, 입으로 숨을 쉬면 호흡기관에
부작용을 일으키기 쉽다. 초봄의 황사 현상 때도 마찬가지다.
먼지가 많으면, 안 마시려고 애를 써야 하지 않겠는가?
감기가 걸렸을 때 마스크를 쓰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남에게 보이기 흉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아니라,
‘먼지를 걸러주고, 온도를 조절하고, 습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코가 막히고 목구멍이 칼칼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자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서
조금 답답하더라도 마스크를 쓰고 자야 한다.
마스크를 쓰면 입으로 숨을 쉬더라도 먼지제거 및
온도 습도가 조절되어 폐 속이 편안해진다.
답답하다고 입으로 숨을 쉬지 말고 마스크를 쓰고라도 코로 숨을 쉬자!
<권오상님은> 26년째 국선도 단전호흡을 수련한 기체조 및 단전호흡 사범으로
국회, 종합청사, 금감원 등에서 지도했고 이 분야의 강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수련을 통한 정신의 건강과 육체의 건강, 그리고 경제적 건강이란 3가지
건강의 필요성을 깨닫고 호를 삼강(三康)이라고 지었으며,
'웰빙 컨설턴트'로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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