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엔 '기린도', 펑여사엔 탐화 노리개 선물
[韓∙中 정상회담] 李대통령, 국빈 만찬에 앞서 전달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을 한 뒤 국빈 만찬을 가졌다. 중국 측은 이 대통령 내외가 인민대회당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시 주석 부부가 이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고, 양국 정상은 의장대를 사열했다.
정상회담과 양해각서 체결이 끝난 후엔 양국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국빈 만찬이 열렸다. 양국 정상은 만찬에 앞서 각자 준비한 선물을 살펴보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전설 속 동물인 기린(麒麟)과 천도복숭아, 모란꽃을 한 폭에 담은 그림을 선물했다. 민화 전통 문화재 제2호인 엄재권 작가의 작품으로, 그림에 표현된 기린 가족 네 마리는 ‘자손 번창 기원’을 의미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붉은색 바탕에 금박으로 용을 장식한 ‘금박 용문 액자’도 선물했다. 왕실 문양의 상징인 용보 문양을 모티브로 중앙에는 용을 배치하고, 주변에 장수와 번영을 상징하는 국화당초와 운문을 장식했다.
펑리위안 여사 선물로는 칠보 공예로 나비를 표현한 ‘탐화 노리개’와 탄력·주름 개선, 모공 관리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기기가 준비됐다. 청와대는 “패션, 미용, 뷰티에 관심이 많은 펑 여사의 선호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이 지난해 11월 방한했을 때도 영양크림과 아이크림을 펑 여사에게 선물했다.
만찬 때는 한중 양국의 음악 6곡씩 총 12곡이 연주됐다.
한국 음악으로는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이 연주됐고,
중국 음악으로는 가수 출신 펑리위안 여사의 히트곡 ‘누가 우리 고향이 좋다고 말하지 않겠어’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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