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의 기억력·인지력 붕괴… 몸은 멀쩡한데 삶은 무너진다
세포막 구성하는 포스파티딜세린
노화로 양 줄면 기억력·인지력 ↓
평균 60.5세 치매 환자 대상으로
12주 동안 매일 300㎎ 투여했더니
기억력 13.9년, 인지력 7.4년 개선

겉으로 보기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걷고 말하고 식사도 스스로 한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미 삶이 무너지고 있는 노년층이 많다. 약을 먹었는지 기억나지 않고, 병원 예약과 약속을 놓친다. 공과금 납부 시기를 헷갈리고 자동이체가 왜 빠져나갔는지도 알지 못한다. 노후 파산은 가난이 아니라 기억력과 인지력 붕괴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기억력 저하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요즘 자꾸 깜빡한다’는 가벼운 증상에서 시작해 수년 동안 서서히 증상이 심해진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 스스로 이상을 느낄 때쯤이면 이미 중요한 판단을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인 경우가 많다. 기억력 관리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고 노후의 내 삶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준비해야 할 최소한의 책임이다.
◇정상적인 뇌기능 위한 필수 성분
포스파티딜세린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뇌의 신경세포막 내층에 풍부하게 존재한다. 뇌의 신경세포에서 포스파티딜세린은 단순한 구성 성분이 아니다. 뇌세포 간 신호전달과 세포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경전달물질 수용체의 활동을 조절하고, 신경세포 간 연결과 신호전달 경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즉,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려면 포스파티딜세린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뇌의 신경세포막에 있는 포스파티딜세린 양이 줄어들면서 뇌세포 간 신호전달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게 된다. 그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이 기억력 감퇴와 인지력 저하 등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 내막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노화와 함께 자연 감소한다는 점에서 외부 보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12주 섭취로 기억력·인지력 강화
대두에서 추출한 포스파티딜세린은 노화로 감소하는 체내 포스파티딜세린을 보충할 수 있는 건강기능성 원료로, 노화로 저하된 기억력과 인지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두뇌 건강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실제로 평균 연령 60.5세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300mg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은 13.9년, 학습 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 능력은 7.4년, 10자리 숫자 암기 능력은 3.9년이 연장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 경도인지장애 진단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단기 기억력과 언어 유창성, 시간·장소 인식 영역에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포스파티딜세린의 두뇌 건강 개선 효과는 보통 4~12주 사이에 나타나며, 식물 유래 성분이기 때문에 장기간 섭취해도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다.
◇은행잎 추출물도 기억력 개선·신경세포 보호 효과
은행잎 추출물도 기억력 개선 효과를 갖는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다. 기존에는 혈액순환 개선제로 많이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뇌 기능 장애 치료제로도 활용되고 있다.
은행잎 추출물은 플라보노이드와 징코라이드, 빌로발리드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와 항염, 미세혈관과 혈관 내피 보호, 뇌세포 간 시냅스(신경세포 간에 이뤄지는 신호전달 역할) 기능 지원 효과가 있다. 징코라이드는 혈소판 활성인자를 방해해 혈전(피 덩어리) 형성을 막고 혈관의 염증반응을 완화해 준다. 빌로발리드는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를 안정시키고 신경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즉,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신경세포의 손상과 노화를 억제하고 신경 시냅스 생성을 증가시킨다. 또한 뇌의 미세혈관을 확장하고 혈류 개선을 도와 산소와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실제로 50세 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 333명, 혈관성 치매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 시험에서 매일 은행잎 추출물 240mg을 24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두 가지 치매 유형에서 인지 기능 개선과 신경 정신적 증상이 개선됐다.
이런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 노화와 퇴행을 억제하고 신경 시냅스 생성과 두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기억력과 인지력을 향상시킨다. 특히 포스파티딜세린과 함께 섭취하면 기능성 향상에 더욱 좋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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