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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단장이 항명하자 권총 찬 채 최후 통첩하는 백선엽 1군단장

한문역사 2026. 6. 13. 16:06

사단장이 항명하자 권총을 찬 채 비장하게 최후 통첩

유광종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이사
입력 2025.12.12. 03:00업데이트 2025.12.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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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 남하로 촌각 다투는 위기 몰려
수도사단장 출동 거부와 침묵…단호히 질책
고지 선점...중공군 공세 차단 전기 마련

1951년 5월 수도사단 1연대 기동을 지켜보는 백선엽 1군단장(가운데)와 송요찬 수도사단장(나무 오른쪽). /백선엽장군기념재단

1951년 5월 21일 상황은 급박했다. 1분 1초, 촌음(寸陰)이 아까운 상황이기도 했다. 강원도 인제군 현리의 한국군 3군단을 와해시킨 뒤 남하하는 중공군 또한 속도를 내고 있었다. 중공군은 한반도 전쟁 참전 이래 눈부신 기동을 선보이고 있었다. 상대의 틈을 찾아내는 노련함이 돋보였고, 그 틈을 파고들어 소규모 부대를 먼저 기동시켰다. 작은 틈을 적정한 면으로 확장시키는 전술에 능했다. 현리 일대를 뚫고 강릉을 향해 다가서는 중공군에 대항하려면 아군에겐 그에 걸맞은 기동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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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단장의 이상한 침묵

이에 대비해 군단에서는 산악지대 전투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던 수도사단 1연대에게 출동 준비를 마치도록 했다. 밴 플리트 신임 미 8군 사령관의 “지체 없이 나아가 적을 물리쳐라”는 명령을 받은 뒤 1군단장 백선엽 소장은 군단본부로 돌아와 진격 명령을 내렸다. 적어도 3시간 안에 대관령으로 진출해 고지(高地)를 선점한 뒤 다가오는 중공군을 맞아 작전을 펼치도록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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