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유생활한시작문집

44.我生此樂因愛妻 라(2015.2.22)

한문역사 2020. 3. 17. 19:05

我生此樂因愛妻(아생차락인애처)라

내 인생 이렇게도 즐거운 건 사랑하는 아내 때문이라 .

설명절 보내고 오늘 처음 영업하러 간다.

가다가 신호에 정차하면 내 머릿속은 온통 한시생각 뿐이다.  

父不憂心因子孝 와 人生此樂更何求 에 빗대어서

我生此樂因愛妻 라 해본다.

어젯밤 김삿갓한시를 읽어면서

 莫惜今宵解汝裙 이란 시에 빗대어

(오늘밤 너의 치마 푸는걸 애석해 하지마라)

莫泣昨夜脫汝衣 라 해놓고는 한바탕 웃는다.

(어젯밤 너의 옷 벗겼는거 흐느껴 우지마라) 

옛부터 신혼생활을 두고서 깨소금이 쏟아진다했는데

난 요즘 한시짓는거 때문에 엔돌핀이 팍팍 생겨난다.

좋아좋아요 넘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