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露 : 한로>
燕非見雁幾時歸(연비견안기시귀) 제비 보이잖더니, 기러긴 언제 왔는가? 籬下黃花冷氣威(이하황화냉기위) 울 밑 황국, 찬 기운 두렵구나 山影山腰過越際(산영산요과월제) 산 그림자, 산허리 지날 즈음 母親拾穗背形俙(모친습수배형희) 이삭 줍던 어머니, 뒷모습 아련하여라 『절기잡영節氣雜詠-한시습작노트(정웅,2022)』中 *寒露: 24절기(節氣)의 17번째. 추분과 상강의 사이에 드는데, 양력 10월 8일이나 9일 무렵. 공기가 점점 차가워지고, 찬 이슬이 맺히는 때로 농촌에서는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秋收)를 끝내려고 타작(打作)이 한창임 *燕: 제비 *雁: 기러기 *籬下: 울 밑 *黃花: 황국(黃菊) *山影: 산의 그림자 *山腰: 산허리, 산 둘레의 중턱 *母親: 어머니 *拾穗: 이삭을 줍다 *背形: 뒷모습 *俙: 아련하다, 희미하다 [형식] 칠언절구 [압운] 微目: 歸, 威, 俙 [평측보] ●○●●●○◎ ○●○○●●◎ ○●○○○●● ●○●●●○◎ https://youtu.be/BflqyyDRNJQ *** 만산풍엽萬山楓葉 연지臙脂를 다투는데 울 밑에 황국이 저녁 햇살에 몸을 사린다 떼 기러기 울음소리에 엄니 발걸음 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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