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방

우리 몸에서 놓치기 쉬운 癌 신호 9가지

한문역사 2025. 6. 6. 10:50

놓치기 쉬운 ‘암’ 신호 9가지

2025-02-15

암은 미묘한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일상적인 증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증상들이 암의 초기 징후일 수도 있다. 미국 건강 전문지 ‘웹엠디’에 보도된 ‘꼭 알아야 할 아홉 가지 암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그래픽=김민선

◇피부 반점

피부에 못 보던 반점이 생기거나 반점의 크기, 모양, 색이 변하는 것은 피부암의 징후일 수 있다.

피부암은 자외선에 의해 DNA가 손상돼 피부 상층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피부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몸에 생긴 점 모양이 고르지 않거나 형태가 불규칙함

▲점 가장자리가 흐릿하거나 모양이 들쭉날쭉함

▲점 색이 균일하지 않고 빨간색·분홍색·흰색 등 다양한 색을 띔

▲점 크기가 6mm 이상일 경우, 피부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잔기침

지속되는 잔기침이 암 신호일 때도 있다. 감기, 알레르기, 역류성 식도염 등에 의해

잔기침이 나타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기침이 3주 이상 지속

▲기침 강도가 점점 심해짐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옴

▲목소리가 쉬거나 침 삼키기 어려움 등의 증상은

폐암이나 후두암 등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유방 변화

유방에 나타나는 변화는 유방암을 알리는 경고신호다.

▲유방 피부 젖꼭지 등 가슴 쪽 피부 간지러움

▲유두 분비물    ▲유방 쪽 피부에 붉은 기가 돌거나 염증 반응

▲유방 쪽 피부 두꺼워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하자.

 

◇복부팽만

대부분 배가 더부룩하고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복부팽만이 단순 소화 문제 때문이라고

여긴다. 그런데

▲복부팽만이 3주 이상 지속되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꽉 찬 느낌이 들며

▲체중 감소 ,    ▲배에 물이 찬 느낌 ,   

▲허리 통증 등이 동반된다면 병원 검사가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난소암의 가장 초기 증상일 수 있으며

이외에 위암, 대장암, 췌장암 등의 신호일 수 있다.  

 

◇림프절 부종

목, 겨드랑이 등에 위치한 림프절이 부어올라 작은 혹이 만져진다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몸에 생긴 모든 멍울이 암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커진다면 암일 가능성이 있다.

감염으로 인한 일시적인 림프절 부종은 보통 1~2주내로 가라앉는다.

 

◇생식기 문제

월경 때가 아닌데 비정상적인 출혈이 지속된다면 자궁암이나 난소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폐경 후 갑작스러운 출혈

▲월경 기간이 아닌데 출혈 2주 이상 지속

▲출혈과 함께 악취·통증 동반된 경우에는 병원 내원이 필요하다.

남성의 경우, 고환 크기 변화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암 신호일 수 있다.

▲한쪽 고환이 붓거나 커짐,     ▲덩어리 만져짐,

▲음낭이 무거워짐 등의 변화가 있을 때는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삼킴 장애

음식을 삼킬 때 목에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물조차 삼키기 어려워지는 삼킴 장애도 ,

암 신호 중 하나다.

▲삼킴 장애가 2~3주 이상 지속,   ▲점점 더 많은 음식이 삼키기 어려워짐

▲통증 목소리 변화 ,            ▲목에 혹이 만져짐 등의 증상이 위험 신호다. 

 

◇구강 문제

일부 구강 문제는 구강암, 인후암 등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원인 모를 구취 지속 ,   ▲입안 염증이 2주 이상 낫지 않음 ,

▲혀나 입안 점막이 하얗거나 붉게 변함

▲잇몸 출혈이나 부기 지속이 있다면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체중 감소

운동이나 식사량 조절 등 체중 감량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6개월 간 체중의 5% 이상이

감소했다면 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암세포는 커지면서 몸속 포도당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암이 생기면 급격한 체중 감소가 동반될 수 있다.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소를 암세포에 빼앗겨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다. 

최지우 기자 cj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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