手決(수결)은 요즘말로 하면 사인(Sign)과 같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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哭子 곡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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去年喪愛女 지난해에는 사랑하는 딸을 여의고 今年喪愛子 올해에는 사랑하는 아들까지 잃었네. 哀哀廣陵土 슬프디 슬픈 광릉 땅에 雙墳相對起 두 무덤이 나란히 마주보고 서 있구나. 蕭蕭白楊風 사시나무 가지에는 쓸쓸히 바람 불고 鬼火明松楸 솔숲에선 도깨비불 반짝이는데, 紙錢招汝魄 지전을 날리며 너의 혼을 부르고 玄酒尊汝丘 네 무덤 앞에다 술잔을 붓는다. 應知弟兄魂 너희들 남매의 가여운 혼은 夜夜相追遊 밤마다 서로 따르며 놀고 있을 테지. 縱有腹中孩 비록 뱃속에 아이가 있다지만 安可冀長成 어찌 제대로 자라나기를 바라랴. 浪吟黃臺詞 하염없이 슬픈 노래를 부르며 血泣悲呑聲 피눈물 슬픈 울음을 속으로 삼킨다. |
허난설헌이 스스로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것으로 유명한 시이다. 1구과 2구의 창해와 청란은 실존하는 사물이다. 창해는 북쪽에 있는 바다의 이름이고 청란은 큰 푸른목도리꿩으로 지금도 남아 있는 종류이다. 하지만 요해는 신선들이 산다는 산해경에나 나오는 가상의 바다이고 채란은 채란신조라고 해서 봉황의 일종이다. 허균은 "형님(허봉)이 자신의 꿈 이야기를 시로 짓고 죽더니 누님(허난설헌)도 자신의 꿈을 시로 짓고 죽었다."고 애통해했다고 전한다. 이렇게 보면 '부용'은 당연히 허난설헌 자신, 27은 당시의 나이, 마지막 연은 요절을 의미한다. 허난설헌의 이 시는 도교적 취향, 절묘한 대구, 요절의 안타까움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허난설헌의 묘에 시비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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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은 유년시절 화보 풍의 산수화 "앙간비금도(仰看飛禽圖)"를 그렸다. 현재 허엽의 12대 종손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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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이 그린 그림이다. 1973년 한국여류한시문선에 수록되었으며, 현재 누가 소장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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