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상의 웰빙강좌 51] 스트레스를 풀자!
운동·술·노래도 좋지만 深(심)호홉이 가장 손쉬운 해소 방법
2005.03.20
세상 살면서 한 번도 열 받고 화난 적이 없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속세를 떠나 산 속에서 도를 닦는 구도자라고 하여,
세상만사가 다 편안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옛날이라고 스트레스가 없었을 리 없겠지마는
요즘 들어 더 각광(?) 받는 말 중의 하나가 된 스트레스란 과연 무엇인가.
체온 36.5℃, 분당 70회 정도의 맥박 수치, 그리고 분당 18회 정도의 호흡 수.
우리의 몸은 이런 규칙을 지키면서 항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이들의 균형이 깨진다면 인체 시스템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외부로부터의 자극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안정된 상태를 위협하는 스트레스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그 자극이 클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같은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반응이 제각각이라는 사실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 받을때 내 마음껏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심호흡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에서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또한 기억과 감성 등에 관여하는
두뇌의 해마 조직이 코티졸에 파괴돼 기억력이 상실되는 등 급격한 노화가 진행되고,
심할 경우 치매의 원인이 된다. 해마에는 코티졸을 인식하는 수용체가 많이 존재하는데,
이곳의 세포가 죽게 되면 코티졸이 더욱 많이 만들어져
뇌세포가 파괴되는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이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논하면 심리적 육체적 원인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부부 관계 자녀 문제등 가정 문제일 수도 있고, 부하나 상급자 또는 거래처와의 관계 등
직장 문제나 사회 문제일 수도 있다. 이러한 인간관계뿐만이 아니라 사회 문제,
더 나아가 자연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스트레스가 오기도 한다.
하지만 한 마디로 줄이면, ‘마음대로 못 해서’이다.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마음대로 일이 안 되니 스트레스를 받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가 마음먹은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게 되어 스트레스를 받는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사람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인생의 참 맛을 느끼지 못하고 어두운 인생을 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활기차게 살 수 있을까.
스트레스를 푸는 비법은 아주 간단하다.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실컷 할 수 있다면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겠는가?
스트레스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도 이것은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속이 답답하고 화가 날 때 술을 마시기도 하고 노래방에서 고성방가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는 등 스트레스를 풀다 보면 돈도 들고 시간도 든다.
돈도 안 들고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으면서 내 마음껏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심호흡이다.
심호흡은 다른 특별한 장소도 필요 없고 시간도 별로 들지도 않는다.
24시간 하루 종일 하는 호흡을 조금만 신경 써서, 깊이 있는 호흡을 하면 이것이 바로 심(深)호흡이다.
일부러 심호흡을 하지 않더라도 속이 답답할 때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한 숨도 심호흡의 일종이다.
화가 나서 숨을 씩씩거리는 것도, 기가 죽어 숨을 죽이고 사는 것도 바람직한 인생이 아니다.
들이 쉬고 싶은 만큼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쉬고 싶은 만큼 숨을 내쉬며 세상을 살자.
몸과 마음속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다 토해내고, 새로운 맑은 공기를 실컷 들이마시면
자기도 모르게 몸도 마음도 밝아질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인상 쓰지도 말고, 스트레스 해소 한다고 약을 찾으러 다니지도 말자.
운동도 좋고 술도 좋고 노래도 좋고 약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숨이다. 마음껏 숨 쉬며 살자.
)
'건강상식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웰빙강좌 (5)夫婦有別 이라 (0) | 2025.12.09 |
|---|---|
| 웰빙강좌(6) 父子有親 이라 (1) | 2025.12.09 |
| 웰빙강좌(59) 만세 부르기 (0) | 2025.12.09 |
| 웰빙강좌 (12) 골빈 사람 (0) | 2025.12.09 |
| 권오상웰빙(54) 滿足이란? (1) | 2025.12.09 |